ISSN : 1229-070X
본 연구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비공식적 간병인 조호자들의 심리적 고통 감소 및 삶의 질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가상현실 개입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관련 문헌을 체계적으로 고찰하였다. 모든 과정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NECA 체계적 문헌 고찰 매뉴얼에 따라 2022년 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국외 학술지에 게재된 320편을 선정하였으며, 문헌포함 기준에 따라 3차에 걸쳐 선별하였다. 최종 선정된 4편의 논문에 대해 두 명의 검토자가 독립적으로 문헌의 질을 평가하였다. 1건의 비무작위 대조시험 연구와 3건의 사전-사후 설계 연구가 분석되었으며, 각 연구 간의 이질성이 높아 정성적 합성으로 결과를 기술하였다. 문헌의 질 평가 결과, 편향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가상현실의 특징인 몰입감을 활용한 간병교육 및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다양한 가상의 경험을 제공하여 간병인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었고, 이러한 가상현실의 개입이 조호자들의 부양부담 감소에 유용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가상현실의 개입이 조호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심리적 요인(부양부담, 우울, 지각된 스트레스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치매환자의 조호자를 위한 가상현실 기반 연구에 대한 제언과 본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systematically reviewed the literature to examine effects of virtual reality(VR) interventions in reducing psychological distress and improving quality of life of dementia patients for informal caregivers. Following systematic review manual of the National Evidence-based Healthcare Collaborating Agency(NECA), 320 studies published in international journals from January 2022 to January 2023 were selected using a three-step selection process based on inclusion criteria. Two reviewers independently assessed the quality of the final four selected studies, including one non-randomized controlled trial and three pre-post design studies. Due to the high heterogeneity among the studies, the results are described using qualitative synthesis. Quality assessment revealed a high risk of bias. Those studies were primarily focused on enhancing caregivers' understanding and empathy by providing immersive experiences in VR, such as caregiver education and stress reduction. VR interventions were found to have a positive and beneficial impact in reducing caregivers' burden. These results suggest that VR interventions might positively influence psychological factors related to caregivers' quality of life (e.g., caregiver burden, depression, perceived stress). Finally,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s well as suggestions for future VR-based research for caregivers of dementia patients,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