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소녀들의 폭식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사회적 요인들에 대한 모형을 구성하고 이 모형의 현실 적합성을 검증해 보았다. 날씬함에 대한 사회적 압력은 자긍심이 낮은 소녀들에게 큰 압력으로 작용하여 날씬함에 대한 경직된 표준을 자신의 내적 기준으로 받아들이게 만들고 이는 다시 경직된 다이어트 태도나 행동의 원인으로 작용하여 종국에는 폭식 행동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모형을 구성했다. 대전광역시에 소재한 K 여자 중학교 2, 3학년 학생 360명을 대상으로 위 모형의 적합성을 검증해 본 결과, 전체 모형의 적합성이 높고 모형에서 가정한 방향의 경로들이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자긍심이 낮을수록 날씬함에 대한 집착이 높았으며, 이는 다이어트에 대한 경직된 태도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경직된 다이어트 태도와 행동은 폭식으로 연결되고 있었다. 위 모형을 중심으로 청소년기 소녀들에 대한 폭식과 신체상 불만족 개선을 위한 개입 전략에 대하여 논의했다.
This study was intended to investigate the validity of the model of how psycho-social factors influence adolescent girls' binge eating. Social pressures to be thinner influence much more those adolescent girls with low self-esteem. They are more predisposed to internalize this social pressure as their inner standard, which. will cause them to develop inflexible dieting attitudes and behaviors. Finally. strict dieting attitudes and behaviors will result in binge eating. Data obtained from 360 middle school girls fully support this model. The general goodness of fit index of this model was high (GFI 0.95; AGFI 0.93) and all causal paths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p < .01) in the assumed direction. The implications of these results were discussed in relation to intervention strategies for the prevention and treatment of binge eating and body dissatisfaction of young adolescent gir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