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양한 스트레스 대처유형의 역동성과 유연성의 가치를 제안하고자 수행되었다. 준비연구에서는 스트레스 발생원인이 소재(내부/외부), 안정성(일시/영속), 사회적 관여(개인/대인관계)의 측면들에서 서로 다른 스트레스 상황들을 묘사하는 10개의 시나리오를 고안하였다. 주 연구에서는 사회적 적응정도를 측정하고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대처반응들을 측정하여, 각 특정 상황에서 사회적 적응과 관련 있는 대처양식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단기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스트레스를 제거하기 위한 소극적 대처양식보다는 적극적인 대처양식이, 인지적 또는 정서적 대처양식보다는 행동적인 대처양식이 심리적으로 낮은 우울 정도와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접근/회피적인 측면은 우울 정도와는 유의미한 관련이 없었다. 또한, 장기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회피적 대처양식보다는 접근적 대응양식이 행동적 또는 정서적 대처양식보다는 인지적인 대처양식이 낮은 우울 정도와 관련 있는 것으로 발견되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적응적인 심리상태와 관련 있는 스트레스 대처양식이 스트레스 상황의 특성에 따라 역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본 연구의 가설을 지지하며, 스트레스 상황의 특성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스트레스 대처 방식의 유연성이 사회적 적응과 관련된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제안한다.
The present research is designed to examine the effective stress coping style corresponding to situational factors and propose the dynamic psychological theory of stress coping. 10 scenarios describing stress situations were developed varying on the 3 dimensions of stressor, locus(internal vs. external), stability(temporal vs. enduring), context(individual vs. interpersonal). Participants completed a depression scale (CED-S) and recorded their expected reaction to each stress situation presented in scenarios. In temporal stress situations, the less depressed(more social adaptive) people did take active rather than passive coping styles and behavioral rather than cognitive and affective coping styles. In enduring stress situations, the less depressive people did take approach to avoidance coping styles and cognitive coping was preferred more by the less depressive than the more depressive. The results supported the hypothesis that the adaptively-effective coping is a style varying depending on situational factors rather than a trait consistent across situations. Furthermore, the present findings suggested the importance of coping flexibility in successful social adapt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