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합리-정서-행동적 요법(REBT)에 근거한 스트레스 관리 훈련이 학교생활 부적응 고등학생들의 스트레스 지각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학교생활 부적응 남자고등학생 26명을 실험집단(13명)과 통제집단(13명)에 무선적으로 배치하였다. 실험집단의 피험자들에게는 5주간에 걸쳐 매주 2회 100분씩, 총 10회의 REBT를 적용한 스트레스 관리 훈련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REBT를 적용한 스트레스 관리 훈련을 받은 실험집단의 학생들이 훈련을 받지 않은 통제집단의 학생들에 비해서 다섯 가지 스트레스 하위영역 중 또래관계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네 영역(학교생활, 가정생활, 신체/건강, 습관/태도)에서 스트레스에 대한 지각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개월 후의 추후조사에서 실험집단의 학생들 중에서는 비자발적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한 명도 없었는데 반해서 통제집단의 학생들 중에서는 3명이 비자발적으로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REBT를 적용한 스트레스 관리 훈련이 사회․심리․신체적 변화로 스트레스를 겪고있는 부적응 고등학생들에게 합리적 사고를 하도록 해주어 학교생활, 가정생활, 신체/건강, 습관/태도 영역의 스트레스에 대한 지각을 감소시키고 장기적으로는 문제행동의 유발을 감소시켜서 학교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향상시킨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 결과의 시사점 및 향후 연구방향에 대한 제언을 하였다.
The effectiveness of a REBT based stress management program for maladjusted high school students was examined. Trainees were 26 male high school students. They were randomly assigned into an experimental group( n = 13), a control group( n =13). The experimental trainees were given 10 sessions of REBT based stress management training program in 5 weeks(twice a week, about 100 minutes per each session). Trainees were compared with a control group on measures of high school students' perceived stress. Compared with controls, the training program participants showed significantly greater reduction on self report measures of school life stress, physical health stress, habitual attitude stress, and family life stress. but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two groups in peer life stress. To observe the long term effect of the program, a follow-up study was implemented 6 months later. Follow-up improvements were found on behavioral problems in the training program participants. Finding support the value of REBT based stress management training program for preventive stress and behavioral problems in the school setting.. Several suggestions were made for future researches and programs develop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