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개인의 정서처리 상의 특성을 능력요인으로 개념화하였던 비언어성 CBT정서능력검사의 타당도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1의 결과 우선 정서능력과 전통적인 일반지능요인과의 상관은 학령 전 아동들에게 있어 통계적 관련성을 지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현재 측정된 정서능력 상의 개인차는 학업적 지능요인과는 별개로 배양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을 추정할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연령대별 비교가 이루어졌는데, 현재 측정된 정서능력요인은 결정화된 지능의 형태를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의 결과, 연령이 증가할수록 정서능력은 향상되며 성인 중기에 이르러 정점에 이르렀다. 나아가 연령과 정서능력 총점간에는 이차함수적 관련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분석된 연구 1의 타당도 확인절차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였던 연구 2의 결과는 CBT 정서능력검사와 정신병리 지표들 사이에 적절한 수준의 공인타당도 증거가 존재함을 확인시켜 주었다. 나아가 CBT 정서능력검사는 정서관련 척도들과도 적절한 공인타당도를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collected validity indices related to a CBT of emotional capability. In study 1, in a sample of preschoolers, emotional capability was found not to have significant relations to most of the G elements. Comparison of different age groups presented that emotional capability measured by a CBT might have the characteristics of crystallized intelligence. Test scores augmented according to age increase and it reached to the peak at the middle of adulthood. Specifically, a quadratic relationship was found between age and emotional capability. Criterion validity indices gathered in Study 1 and 2 showed that a computer-based emotional capability tests should have a proper level of validity to predict respondents' mental health and good evidences of convergent validity with measurement tools of e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