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한국 성인남녀가 생각하는 행복한 삶의 구성요인들을 탐색하고 이를 평가하는 척도를 제작한 후, 확인적 요인분석과 심리적 안녕감과의 관계분석을 통해 그 타당성을 검토하였다. 이를 위해 모두 세 차례의 조사가 실시되었는데, FGI형식으로 이루어진 1차 조사에서는 성인남녀 61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삶의 특성들을 조사하여 중복된 응답을 제외하고 152개의 특성들이 도출되었고, 각 특성들의 유사성에 따라 18개의 요인으로 분류되었다. 2차 조사에서는 성인남녀 517명을 대상으로 조사 1에서 도출된 행복한 삶의 각 특성이 한국인의 행복한 삶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를 6점 척도 상에서 평정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3.5미만의 평균평정치를 보이는 문항 4개를 제외하고, 공통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요인들에서 일개념성과 비교적 수용할만한 신뢰도가 확인되었다. 일개념성과 신뢰도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 문항들에 대한 삭제 및 수정을 하고 종교요인의 신설을 통해 156개의 예비문항들이 구성되었다. 3차 조사에서는 전국 성인남녀 1503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삶 척도 예비 문항들과 Ryff(1989)의 심리적 안녕감 척도 문항들을 함께 실시하여 자신의 현재 삶의 모습을 평정하도록 하였다. 조사 3에서의 응답결과에 대한 분석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 실시되었는데, 먼저 877명의 응답 자료를 바탕으로 문항 선정을 위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요인계수가 낮은 문항을 제외한 후 최종 16개요인, 97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행복한 삶 척도가 마련되었다. 나머지 611명의 자료는 확인적 요인분석을 위해 사용되었는데 탐색적 요인분석에서 밝혀진 요인구조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행복한 삶 척도와 심리적 안녕감 척도간의 관계성을 살펴본 결과 적절한 상관을 보이고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개발된 행복한 삶 척도의 구성개념 타당도가 지지되었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plore the perceptions of Korean adults about what is a happy life and what can make them happy. 61 Korean adults participated in FGI (Focused Group Interview), and content analysis of their responses yielded 18 categories with 148 characteristics of a happy life. The list of 153 items was administered to 517 Korean adults to assess the importance of each item through the 6-point Likert scale. Principal axis factor analysis showed that most factors were unidimensional with moderate reliability. A systematic effort was made to improve the relevance of the list to happy life by removing or adding some items and introducing a new category of religion, which resulted in 156 items with 18 categories. The 156 happy life characteristics were administered to a nationwide sample of 1503 Korean adults in order to assess their happiness through 6-point Likert scale. Responses from 877 participants were submitted to exploratory factor analysis and 58 items with low factor coefficient were deleted. The Happy Life Inventory consisted of 97 items and 16 factors.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of the responses from the 611 adults showed that the 16 factor structure derived from the exploratory factor analysis was appropriate. Correlation between the factors of happy life and psychological well-being supported the construct validity of the Happy Life Inventory.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as well as the future directions of this area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