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독서치료 기법를 이용한 집단상담 프로그램과 분노조절 훈련 집단 상담 프로그램이 아동들의 공격성 감소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광주시의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공부방에 다니는 초등학생 44명을 독서치료 프로그램(15명), 분노조절 프로그램(14명), 통제집단(15명)에 무선적으로 배치하였다. 독서치료 프로그램과 분노조절 프로그램 집단의 아동들에게는 4주간에 걸쳐 매주 2회 80분씩 훈련을 실시하였으며, 독서치료 프로그램에서는 아동들의 공감능력의 학습에 주안점을 두었다. 프로그램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공격성 척도(간접적 공격성, 부정성, 언어적 공격성, 신체적 공격성, 흥분성, 총 공격성)를 사전, 사후로 실시하여 사전 점수를 공변인으로 한 변량분석을 실시하여 비교하였다. 그 결과 독서치료 훈련과 분조조절훈련을 받은 아동들이 훈련을 받지 않은 아동들에 비해서 간접적 공격성, 신체적 공격성, 전체 공격성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독서치료 훈련을 받은 아동들이 분노조절 훈련을 받은 아동들에 비해서 부정성과 언어적 공격성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독서치료를 적용한 집단상담이 아동들의 공격성을 감소시키는 효과적인 개입임이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이 결과들에 대한 논의를 하였으며, 장래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제언을 하였다.
We examined the effectiveness of a bibliotherapy program and anger control program on reducing children's aggression. Forty-four elementary school students from low-income families participated in this study. Fifth and sixth graders received bibliotherapy, anger-control training, or no treatment. Compared to the control, bibliotherapy and anger-control training were equally effective in reducing indirect aggression, assault, and total aggression. However, bibliotherapy lowered negativism and verbal aggression than anger-control training. No between-group difference was found on irritability. Possible explanations of these findings were discussed and several suggestions were made for future research and program develop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