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53
이 연구의 일차적인 목적은 한국 대학생들의 애착 유형 분포 형태를 알아보려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수행된 많은 연구들에서 미국의 성인들과 대학생들의 전형적인 분포 형태는 안심〉회피>양가형의 순서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일관된 분포 형태에도 불구하고 애착 유형간의 심리적 특성의 차이는 일관된 결과를 보이지 않고 있다. 본 연구자들은 이러한 불일치를 문화적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하였다. 특히 미국의 성인들과 대학생들에게서 양가형에 비해 회피형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현상은 자기의 개별성과 독립성을 강조하는 미국 문화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았다. 반면에 집단주의적 이며 관계지향적인 한국 문화에서는 회피형보다 양가형이 많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 1과 2의 결과 한국 대학생들에게서는 회피형보다 양가형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한국 대학생들의 애착 유형별 특성은 미국 대학생들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본 연구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문화적인 관점에서 설명하였다.
The primary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Korean college students' distributional pattern of attachment style. The typical distributional pattern of American adults and college students appeared in order of secure>avoidant>ambivalent in many studies. In spite of this consistent distributional pattern, the differences in many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between attachment types are unstable. We are to understand this disparity in cultural perspective. Particularly, we conjectured that the higher ratio of avoidant in comparison with ambivalent is a reflection of American culture emphasizes individuality and independence of self. Korea is classified into collectivistic and relational oriented culture. Therefore we anticipated that there are more ambivalent than avoidant in Korean culture. As anticipated, the ratio of ambivalent was higher than that of avoidant in Korean college students. And the characteristics between attachment types were different in two cultures. We discussed it with cultural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