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53
본 연구에서는 일상생활에서의 사례를 통해 '의례적'이란 말이 뜻하는 것을 현상적 이해수준에서 알아보았고 이를 기초로 의례적 언행의 심리 내재적 속성(전례성과 허식성)을 규정해 보았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사회심리학적 이론들과 의례성과의 관련성을 알아보았으며, 의례성과 유사한 성격을 띠는 아침과 예의와 의례성이 어떻게 구분되는가를 기술하였다. 본 연구자는 의례성의 형태로 세가지 유형(인사적 의례성, 상대배려적 의례성, 양방향적 이중심리 의례성)을 추출해보았으며, 의례성에서 복잡성과 오해를 유발하기 쉬운 허식성의 속성을 상념과 외도성의 두 가지 차원에서 개념화하고, 의례적 언행과 관련하여 빈말과 거짓말이 어떻게 의례성과 차이점이 있는가를 설명하였다. 그리고 동기적 측면에서 상대중심적 이타의례성과 자기중심적 이기의례성을 구분해 보았다. 또한 문헌고찰을 통해 한국인의 의례성을 형식주의와 표리부동의 시각에서 파악하는 서구식 단순해석적 기존의 시각을 비판하였다. 의례성에 대한 사회심리적 개념화에서 의례성의 정의, 의례성 유발상황과 의례성의 세가지 유형에 따른 의례성 발현조건과 의례성 수용양식을 도식화하여 의례성 심리과정 모형을 제안해 보고자 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pose the psychological process model of UIRYESUNG(Ritualized Social Behavior) and its functions in korean interactions. The examples of UIRYESUNG arising in daily life, will be described from a phenomenological perspective. The psychological innate attributes of UIRYESUNG interactions will be prescribed. Through this process, the relationship of UIRYESUNG with social psychological theories and concepts will be examined. The comparison of UIRYESUNG, with ingratiation, etiquette and politeness will be provided, highlighting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these concepts. Further, the misunderstanding of UIRYESUNG interactions as being a form of formalistic behavior or doublehearted action by ethnological and folk-customs scholars, will be critically examined. Preliminary survey results suggest three distinct categories concerning the psychological process of UIRYESUNG interactions; conventional, other-oriented and dual-minded reciprocal. The implication of this study is a starting point for the deeper understanding of the social interaction and relationship of the korean. Also the clearer understanding of the UIRYESUNG interactions of Korean will decrease the biases, as nonKorean interact with Korean in various cross-cultural settings, and aid in the investigation of the social and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the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