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53
본 연구에서는 두 번의 실험을 통해 '한집단' 범주의 의식적(연구 1) 무의식적(연구 2) 활성화가 북한사람을 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도록 하는지를 검토하였다. 실험 결과, '한집단'범주의 점화는 북한사람들에 대해 보다 호의적인 감정(연구 1ㆍ2)과 호감도(연구 2) 및 특질평가(연구 2)를 일으켰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사회정체이론이 집단간 편견 감소의 한 방안으로 제안한 재범주화가 상황에 의해 의식 속에 활성화되어 대상의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또한 이러한 효과가 주로 외집단에 대한 감정의 변화를 유발함으로써 이루어진다는 점을 시사해 준다. 이와 같은 한집단범주의 활성화 방안이 북한사람에 대해 보다 호의적 감정을 유도할 수 있다는 현실적 중요성과 의미를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examine whether the conscious(Experiment 1) and the subliminal (Experiment 2) priming of the 'one-group' category led people to evaluate the North Koreans more positively. The results of the two experiments showed that the priming of the 'one -group' category made people evaluate on the feeling thermometer ratings(Experiment 1ㆍ2) and the likability ratings(Experiment 2) towards North Koreans more positively as well as the trait ratings(Experiment 2).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activation of the recategorized superordinate category can make the evaluation toward the outgroup members more positively, mainly through changing the emotions toward the target. We also discussed about the important practical implications of the resul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