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53
본 연구는 기업 조직에서의 세대간의 격차와 갈등에 대한 사회 심리적 요인들을 주로 서로 다른 직급간의 상호평가와 세대 격차의 지각 및 대처 방안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기업의 부장, 과장, 대리 및 평사원들을 각각 나누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서로간의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 및 세대격차를 느끼는 정도를 측정하였다. 설문조사 자료의 분석 결과 대리 및 평사원과 상위의 직급들 사이에 주된 세대의 경계가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은 서로의 장점과 약점을 비교적 균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으며, 직급간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평가도 부정적인 방향으로 나타났지만, 상위 직급 즉 위 세대의 사람들이 아랫사람들에 대해 보다 긍정적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대격차에 대한 주관적 지각을 물었을 때, 세대간 거리에 따라 지각의 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방 직급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세대격차의 지각을 강화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것은 아래 세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위로 갈수록 이러한 관계는 사라진다. 세대격차를 갈등의 요인으로 보는 경향은 직급을 막론하고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으며, 이러한 원인은 기업조직의 통합에 대한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의 상위직급에 있는 사람들이 세대격차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해결의 노력을 보이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This study purports to study the psychological, sociological, and cultural factors behind generation gap and conflicts in complex organizations. We surveyed directors, managers, and assistant managers in large business organizations, asking questions on various dimensions including each others' assessment and subjective generation gap. Results of survey analysis show that generational division exists between ranks and major division lies between assistant managers and their seniors. In organizations, new and old generations recognize each other's strength and weakness at the same time, and on some issues do not show any critical perspectives. Generations' assessment of each other, whether in negative terms or positive terms, have significant impacts on their perception of generation gap. However all generations (or ranks in organizations) agreed in that generation gap is not a big source of conflicts in organizations. In terms of coping strategy, old generation preferred active solution while new generation preferred passive sol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