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53
가치들이 대립하고 있는 정책결정의 상황에서 추론의 양식과 협상안의 통합성 정도를 예측해주는 변인들을 탐색하였다. 연구 1에서는 진보성-보수성의 개인차변인과 문제 이슈가 유발시키는 가치간 갈등의 정도 그리고 그 가치들의 중요도가 추론양식과 어떠한 관련을 갖는지를 검사해 보았다. 그 결과, 문제의 이슈가 유발시킨 가치간 갈등이 클수록 그리고 그 가치들이 중요할수록, 추론의 통합적 복잡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진보성-보수성의 개인차변인은 다른 변인들을 통제하였을 때, 통합적 복잡성을 유의하게 예측해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은 가치다원성 모델의 예측들을 모두 지지하는 것들이다. 연구 2에서는 주어진 역할에 따라 추론의 통합적 복잡성 수준과 협상안의 통합성 정도가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해야하는 역할을 맡았을 때 사람들은 더 통합적으로 복잡한 추론을 하였고, 통합적 복잡성이 높을수록 더 통합적인 협상안에 도달하는 경향이 있었다.
The present study explored the predictors of integrative complexity of reasoning and integrativeness of negotiations in policy issues designed to activate conflicts between different pairs of basic social-political values. In study 1, regression analyses revealed that the integrative complexity of people's reasoning about policy issues could be predicted from (1) the similarity of the importance rankings of the conflicting values(the extent of value conflict), (2) the mean importance ranking of the two conflicting values, and (3) the interaction of these two terms. Individual differences in liberalism-conservatism contributed little to the prediction of integrative complexity after the predictive power of domain-specific value conflict was controlled. The predictions of the value pluralism model were all supported. In study 2, people turned out to be more integratively complex when given a role with high accountability. People also reached more integrative negotiations as the integrative complexity of reasoning increa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