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53
최근 들어, 국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첫째, Ryff와 Keyes(1995)에 의해 제기된 심리적 안녕감의 6개 요인구조가 우리나라 성인에게는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보고, 둘째, 심리적 안녕감과 주관적 안녕 감간의 관계가 어떠한지에 대해 분석하고, 셋째, 둘 간의 관계가 성이나 연령에 따라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20대에서 70대까지의 성인 남녀 57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기존의 결과에서와 마찬가지로 6요인 모델이 심리적 안녕감을 설명하는데 적합한 모델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주관적 안녕감의 3요인 모두에 대해서 심리적 안녕감 요인 중 자아수용과 환경통제력 요인은 가장 높은 상관관계와 큰 설명력을 갖고 있었으나, 서구의 연구결과와 달리 긍정적 대인관계가 중요한 변인으로 밝혀졌다. 연령에 따른 분석에서는 젊은 층의 경우 자아수용성과 환경통제력의 중요성이 두드러지는 반면, 나이가 들수록 자아수용성과 함께 삶의 목적, 개인적 성장과 긍정적 대인관계의 중요성이 나타났다. 또한, 성별에 따른 분석결과 남성의 경우 삶의 목적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에서는 개인적 성장요인의 중요성이 두드러졌다. 본 연구에서 밝혀진 결과와 기존결과와의 비교 분석과 함께 연구의 제한점 등이 논의되었다.
The present study tried to identify 1) if the six factors of psychological well-being suggested in Western cultures were similar in Korean culture, 2) the relationship between PWB and SWB, 3) how the relationship between PWB and SWB was different according to gender and age. A sample of 578 men and women(age of between 20s and 60s) completed a questionnaire survey. Results showed that first, as suggested in previous studies, six-factor model was the best-fitting model in explaining PWB. Second, although both Self Acceptance and Environmental Mastery showed the highest correlation with all three factors of SWB as in the previous studies, Positive Relations with Others, the factor that was not important in the studies in Western culture, was also important in explaining SWB. Third, with regarding with gender, Purpose in Life was relatively more important in predicting men's SWB whereas Personal Growth was relatively more important in predicting women's SWB. Also, Self Acceptance and Environmental mastery were important factors for other age groups' SWB whereas Personal Growth, Positive Relationship with Others, and Purpose in Life were important factors for older groups' SWB. Finally, results revealed in the present study were compared with previous result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