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53
음주운전의 행동의도와 행동을 설명하는데 Fishbein과 Ajzen(1975)이 제안한 합리적 행위이론, 이 이론에서 수정된 Ajzen(1985,1988,1991)의 계획된 행동이론 그리고 이 이론들을 비판하는 학자들이 제안한 대안 모형들을 검증하였다. 전국 11개 지역에서 자가용 승용차를 운전하는 411명을 대상으로 수행된 본 연구의 중요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합리적 행위이론에 의해서는 행동의도의 33.9%, 그리고 계획된 행동이론에 의해서는 49.05%가 각각 설명되었다. 그리고 두 이론들에 의해서 음주운전 행동을 설명한 변량은 각각 52.2%와 54%였다. 음주운전의 행동의도를 설명할 때 태도와 주관적 규범에 과거행동의 측정치가 추가되면 행동의도의 53.4%를 설명하여서 과거행동이 추가로 설명하는 변량은 19.5%였다. 음주운전 행동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행동의도에 과거행동이 추가되면 전체변량에서 17%를 추가로 설명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 결과로 보면 음주운전 행동을 설명할 때 과거행동이 지각된 행동 통제력(2%)보다 추가로 설명하는 변량이 컸다. 이 결과들로부터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음주운전의 행동 의도의 설명에서는 음주운전 행동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및 지각된 행동통제력이 모두 중요한 요인이었다. 그러나 실제 행동을 설명할 때 음주운전의 의도와 아울러 비의도적이며 자동과정으로 영향을 미치는 과거행동이 설명력 있는 구성 요소임을 시사한다. 본 연구 결과에 기초하여 음주운전 행동을 설명하는 대안모형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장래 연구의 방향에 관한 시사점들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assessed the ability of the theory of planned behavior(TPB) to account for drivers' intention and behavior of drinking and driving, comparing other alternative models. A sample of drivers(N=411) was surveyed with questionnaire constructed to measure attitude toward behavior, subjective norms, perceived behavior control, past behavior, habit, obligation, and behavior intention and drunk driving behavior for 1 month. Results showed the addition of past behavior and habit led to the most significant increments(19.5%) in amount of explained variance in intentions and the most significant increments(17%) in drinking and driving behavior, thereby supporting other model instead of TPB. An alternative model was suggested at the based on findings.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future directions for further study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