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53
본 연구에서는 정서의 경험과정 중 자극의 정서내용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 보다 정확하게 개인차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자기보고식 언어성 검사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비언어적으로 구성된 문제해결 과제들을 다양한 그림자극들을 이용하여 개발하였다. 한국인의 표정사진, 정서적 사건의 사진, 만화들로 구성되었던 정서인식력 수행검사의 문항들은 난이도와 변별도, 그리고 타당도 지표들을 근거로 여섯 가지 기본 정서(놀라움, 두려움, 분노, 슬픔, 역겨움, 즐거움)별로 4문항씩이 선정되었다. 이렇게 선정된 정서인식력 문항들의 총점은 준거측정치였던 우울증 점수와 불안 점수와 예상대로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적으로 정신분열증 환자들의 정서인식력 손상 정도도 현재 개발된 수행검사가 지필검사보다 오히려 더 우수한 변별력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intended to develop an instrument to measure individual differences in emotional awareness. In order to compensate for the weaknesses of verbal self-report, computer based problem-solving questions were composed of various nonverbal stimuli such as facial and event pictures and emotional cartoons. Four items per six emotions(surprise, fear, anger, sorrow, disgust, joy) were chosen into the final version of a performance test, based on item analyses and validity indices. Analyses of variance and discriminant analyses showed a emotional performance test could classify participants with relatively high depression and high anxiety. Furthermore, a CBT of emotional performance seemed to achieve much more accuracy assessing emotional dysfunctions of schizophrenics rather than a self-report assessment too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