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53
본 연구는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느끼는 호감도가 그 부하직원의 직무성과에 대한 귀인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규명하려는 것이다. 연세대학교에서 심리학 개론을 수강하는 1, 2학년 남학생 36명을 대상으로 2x2 완전 무선 요인 설계에 의하여 실험을 실시하였다. 이 실험에서는 피험자와 실험 협조자가 한 조가 되어 함께 실험에 참가하는데, 그 중 한 명은 상사의 역할을 하고(항상 피험자), 나머지 한 명은 부하직원의 역할을 하게 된다. 우선 성격 검사라고 칭한 호감도 조작단계에서 좋은 감정 혹은 나쁜 감정을 갖게 되도록 조작한 후에, 실험 협조자에게 교정 작업을 하게 하고, 피험자에게 그 작업 결과에 대해서 평가와 귀인을 하게 하였다. 이 실험의 가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신이 좋아하는 부하직원의 성공에 대해서는 외부귀인보다 내부귀인을 더 많이 시킨다. 둘째, 자신이 좋아하는 부하직원의 실패에 대해서는 내부귀인보다 외부귀인을 더 많이 시킨다. 세째, 자신이 싫어하는 부하직원의 성공에 대해서는 내부귀인보다 외부귀인을 더 많이 시킨다. 네째, 자신이 싫어하는 부하직원의 실패에 대해서는 외부귀인보다 내부귀인을 더 많이 시킨다. 이 실험의 결과는 가설 1,2,4는 강력히 지지되었고, 가설 3은 예상했던 것과는 반대 방향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하직원의 성과가 좋을 때보다는 좋지 않을 때 호감도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것임을 시사한다.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s the influence of supervisors' likings or dislikings of subordinates on their causal attributions of subordinates' work performances. The experimental design of the study is two by two, liking or disliking and success or failure. The subjects of the study are 36 male students of Yon sei University taking an introductory psychology course and assigned randomly to one of the four experimental conditions. The task of subjects is to evaluate proofreadings of another subject(confederate). The liking or disliking between the confederate and the subject is manipulated by the confederate's agreement or disagreement with the subject's opinions on attitudinal issues which are introduced as a personality test to the subjects. The hypotheses of the present study are as follow. First, the supervisor will attribute the successes of the liked subordinate more internally. Second, in contrast, to the failures of the liked subordinate the supervisor will make more external attributions. Third, the supervisor will attribute the successes of the disliked subordinate more externally. Fourth, to the failures of the disliked subordinate the supervisor will make more internal attributions. The results strongly support the 1st, 2nd, and 4th hypotheses but not 3rd hypothe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