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53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의 대유행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사회적 재난 상황에서 희망은 개인의 정신 건강과 적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긍정심리 요소로서 주목받고 있다. 희망 연구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희망에 대한 개념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하였고, 국내 심리학 문헌에서 희망에 대해 다룬 연구 역시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는 먼저 희망에 대한 주요 이론적 접근과 관련 경험 연구들을 통합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심리학적 관점에서 희망의 개념을 개관하고 정리하고자 하였다. 희망을 인지적 측면과 정서적 측면에서 다룬 선행연구들을 종합하면, 심리학에서 희망은 과거보다 미래가 더 밝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실제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생각과 감정으로 정의할 수 있다. 다음으로, 희망을 측정하는 척도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희망이 안녕감(주관적 안녕감,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과 희망을 증진하는 선행 요인에 대해 검토하였다. 마지막으로 향후 희망 연구 방향과 희망 연구 활성화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에 대해 제안하였다.
In the aftermath of the COVID-19 pandemic, hope is widely recognized as a significant psychological factor that may play an important role in one’s well-being and adaptability. Despite the fact that hope is receiving increasing attention, there is no conceptual consensus on hope in the relevant literature. Moreover, psychological meaning and implications of hope has not been actively studied in Korea. To address this, the present review attempted to provide a comprehensive overview of the concept of hope from a psychological perspective by integrating the major theories of hope and relevant empirical studies. Synthesizing the previous literature on the cognitive and emotional approaches of hope, hope can be defined as a positive expectation for a brighter future than the past, along with the belief in one's ability to make the future better. In addition, we also introduced various measures of hope, its impact on both subjective and psychological well-being, and factors that may influence hope. Finally, we pose potential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nd also, discuss reexamining issues in the field of hope re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