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53
지위 추구는 인간의 근본적인 동기 중 하나다. 따라서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사람일수록 대체로 자신의 삶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에 만족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는 교육, 의료, 재정적 자원 등에 대한 높은 접근성을 들 수 있다. 즉, 지위는 개인의 번영에 필요한 다양한 자원에 대한 기회와 영향력을 확대하는 수단이 된다는 것이다. 이는 높은 지위의 이점이 자원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할 때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사회경제적 지위와 삶의 만족도 간 관련성이 지위의 이점이 두드러지는 환경, 즉 경쟁 강도가 높은 환경에 속한 개인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총 2개의 연구를 실시한 결과, 예상대로 자신이 속한 환경을 경쟁적이라고 여기는 사람일수록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을 때 자신의 삶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한국인(연구 1)과 미국인(연구 2) 참가자 모두에게서 일관적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사회경제적 지위의 심리적 혜택이 그것의 환경 내 가치 및 유용성에 달려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지위의 기능에 관한 선행 연구를 뒷받침해 준다.
Seeking status is a fundamental human motive. Therefore, individuals with higher socioeconomic status (SES) generally report greater life satisfaction. A key factor contributing to this phenomenon includes increased accessibility to resources such as education, healthcare, and financial assets. Given that status serves as a means to expand opportunities and influence over essential resources for individual functioning and prosperity, it is presumed that this becomes particularly evident in environments with intense competition for resources. This study posited that the correlation between SES and life satisfaction would be more pronounced in individuals experiencing a heightened competitive environment, where the benefits of a higher status are accentuated. Two separate studies were conducted, confirming this hypothesis. Individuals perceiving their environment as more competitive evaluated their lives more positively when possessing higher SES. This phenomenon was consistent among participants in both South Korea (Study 1) and the United States (Study 2). By demonstrating that the psychological benefits of SES hinge on the perceived competitiveness of one’s environment, this study lends support to prior research on the functions of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