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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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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53
  • KCI

우정관계의 진전과정에 관한 다면ㆍ인과적 접근

A Multidimensional-Causal Approach to Friendship Development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 / Korean 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ity Psychology, (P)1229-0653;
1988, v.4 no.1, pp.111-153
한덕웅(Duck-Woong Hahn) (성균관 대학교 산업심리학과)
이상욱(Sang-Woog Lee) (성균관 대학교 산업심리학과)

초록

선행연구(한덕웅, 1985,1986a)의 다면ㆍ인과적 접근법을 적용한 후속 종단적 연구로서 새로 사귀기 시작한 가장 절친한 친구들이 3개월 동안의 우정관계의 진전기간에, 진전되지 못한 집단에 비해서, 어떤 특징적 변화를 보이는지 알아내고자 했다. 대학 신입생중 우정관계가 진전된 47명과 진전되지 못한 33명이 세 시점에서 대인매력, 대인행동, 자기노출 및 다양한 관계의 평가와 판단에서 보이는 차이를 알아냈다. 전체적으로 시간경과에 따라서 행동, 자기노출이 높아졌는데, 전체행동, 긍정적 행동, 자기노출의 다양성 및 대인매력은 우정이 진전된 경우에 진전되지 않은 경우보다 높았다. 한편, 진전되지 않은 경우에는 시간이 13주 경과된 후 형평, 상대와의 관계만족, 상대방으로부터의 호감 및 도움받을 확률을 낮게 지각했으나 진전 집단에서는 유의하게 높아지거나 적어도 낮아지지는 않음으로서 이 요인들이 깊은 교류로의 진전 여부에 중요한 지표임을 알았다. 각 단면들의 상대적 예언력을 보면, 초기단계에서는 단편적 정보만으로 판단이 가능한 대인매력이 다음 시점의 다른 단면들을 예언하는데 유의한 요인인 반면, 후기단계에서는 깊은 상호교류를 통해서 경험하는 관계의 만족, 도움받을 확률, 장래예견 등이 중요한 예언요인이었다. 우정관계의 진전여부에 대한 귀인을 보면, 진전 집단에서는 상호협조, 상대방의 좋은 대우나 성격, 부담의 적음 등으로 귀인시켰고 비진전집단은 진전이 안된 원인으로 자기노력 부족, 태도의 불일치, 자기 관심의 부족 등을 들었다. 이 결과는 친밀한 관계에서 내외귀인 구분이 부적절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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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Based upon the framework of multidimensional-causal approach to relationship development(Hahn, 1985, 1986a), a longitudinal study was performed to understand the process of friendship formation and development. 47 junior college students who successfully continued to make a intimate friendship and 33 noncontinuing subjects completed the questionnaire at the 3, 8, and 13 weeks during the first term after admission to the junior college. Questionnaire consisted of interpersonal behaviors, self-disclosures, attraction to the partner, and evaluation or judgement of relationship. On the whole, both the diversity of interpersonal behaviors and intimacy level of self-disclosure increased as the relationship progressed, but subjects who successfully continued to make a intimate friendship reported more behaviors, more self-disclosed, and were more attracted to the partner, compared with noncontinuing subjects. Equity about relationship, satisfaction, perceived liking, and expectation of being helped decreased for the noncontinuing subjects, but remained relatively unchanged in the continuing subjects. It was also found that while attraction to the partner was good predictor of the other aspects of friendship relationship in the earlier friendship development phase, satisfaction, expectation of being helped, and future anticipation with the relationship were more important predictors in the later phase. In addition, continuing subjects tended to make P×O interpersonal attribution and partner attribution for relationship maintenance, but for the noncontinuing subjects self-attributions were dominant as causes of relationship break-up. These results suggests that internal-external partition of attribution may be inappropriate for the intimate relationsh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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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