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53
친밀관계에서 일어난 심각한 오해에 대한 34명의 면담 조사를 통해 오해에 관한 기초적인 자료를 얻었다. 오해는 오해자와 오해를 불러일으킨 행동을 한 상대방(오해자가 본 바)간의 귀인 부위(내부, 외부)에서의 차이보다는 내부 원인들 간의 귀인 차이로 생긴 경우가 훨씬 많았다. 그 중에서도 상대방의 정적 및 중립적인 의도에서 나온 행동을 자신에 대한 부적 감정이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한 정적 감정, 또는 자신에 대한 부식인 의도로 오해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드물게 상대방의 행동을 자신에 대한 정적 감정(호감)으로 지각하는 오해도 있었다. 오해를 일으키는 단서가 되는 상대방의 행동은 주로 오해자 자신을 향한 부적 행동과 자신이 아닌 제 3자를 향한 정적 행동이었다. 오해했을 때 느끼는 감정들은 불쾌감과 화, 자존심의 상함, 배신감 등이 주류를 이루었다. 오해였음을 깨닫는 시간은 자신에 대한 부적 의도로 오해했을 때가 가장 빨랐으며 자신을 향한 정적 감정으로 오해했을 때가 가장 늦었다. 결과에서 시사되는 점들과 추후 연구를 위한 문제들을 논의하였다.
Data on misunderstandings occurring in intimate relations were obtained through interviews of 34 persons(24 college students and 10 office workers). The most frequently, misunderstanding due to a different assignment of the partner's behavior among internal causes between the misunderstander and the partner(as seen by the misunderstander) were much more frequent than the misunderstanding due to a difference in the locus of attribution(internal/external). The partner's behavior with positive or neutral intentions was misperceived as showing negative affects or evaluations toward self and less frequently as showing positive affects to a third person or negative intention directed to self, On rare instances, the misunderstanding involved a perception of romantic attraction on the part of the partner to self. Behaviors which instigate misunderstandings were generally negative behaviors directed to self and positive behaviors to a third person. Displeasure, anger, injured self-esteem, and sense of being betrayed were commonly reported affective responses accompanying misunderstanding. The misunderstandings involving a perception of negative intentions were most quick to be recognized by the person, whereas the misunderstandings involving positive affections were recognized by the person more slowly. Implications and suggestions for subsequent research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