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대학생 흡연자들의 흡연 상황에 따른 흡연 욕구를 평가하였다. 구체적으로 남녀 차이, 성격 차원(강인성, 내향성, 외향성, 정서성), 흡연 유형(정기적인 흡연자 집단 대 비정기적인 흡연자 집단)에 따른 흡연 욕구를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흡연 상황은 낮은 각성 수준 상황(지루함, 긴장 이완, 반복적인 작업 상황 등)과 높은 각성 수준 상황(정서적 스트레스, 불안 등)으로 구분하였다. 일반적으로 흡연 상황에 따른 흡연 욕구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대부분의 흡연자들이 낮은 각성 수준 상황에서 더욱 흡연에 대한 높은 욕구를 보이고 있다. 즉, 흡연자들은 지루하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에 놓여 있을 때 더 높은 흡연 욕구를 보인다. 이전 연구 결과와 마찬가지로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인 대학생 흡연자들도 높은 각성 상황에 놓여 있을 때보다 낮은 각성 상황에 놓여 있을 때 더 높은 흡연 욕구를 보였다. 하지만 이전 연구에서는 흡연자들의 성과 성격 차원에 따라 각각의 흡연 상황에서 흡연 욕구가 다르게 나타났으나, 본 연구에서는 남녀 차이, 성격 차이, 흡연 유형에 상관없이 낮은 각성 상황에서 일관되게 높은 흡연 욕구를 보였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인 대학생 흡연자들은 정서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보다 지루하고 자극이 부족한 상황에서 더욱 높은 흡연욕구를 갖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흡연을 한다는 것은 스트레스나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새로운 자극을 추구하기 위한 자극 추구의 동기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This article reports the results of an investigation into the needs of smoking by college students in various smoking situations. Specifically, we measured the differences in the needs of smoking between sex, among personality dimensions (tough-mindness, introversion, extraversion, neuroticism), and smoking patterns (regular versus irregular smoker). Smoking situations were divided into low-arousal situations (boredom, relaxation, repetitive work, etc.) and high-arousal situations (emotional stress, anxiety, etc.). In general, studies concerned with smoking suggested that most of the smokers showed more desire for smoking when they were in low-arousal situations than when they were in high-arousal situations. That is, smokers showed more desire for smoking in boring situations or during breaks. The results of the present study seem to support previous studies. College student smokers tended to show more desire for smoking in low-arousal situations than in high-arousal situations. It should be noted, however, that college smokers showed more desire for smoking in low-arousal situations regardless of their sex and personality dimensions, whereas previous studies suggested that the smoking desire was different according to subject's sex or personality dimensions in different smoking situations. The present study suggested that smoking is not for decreasing stress or anxiety, but for seeking new stimu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