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자연이 심신의 회복과 건강증진에 기여가 크다는 일반적인 기대와 신념이 우리에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연하게 인정하는 것에 비해서, 그 치유적 효과의 변인 혹은 기제에 대하여 밝히려는 연구는 매우 부족하였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재)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와 (재)한국녹색문화재단은 알코올 의존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여, 숲체험의 치유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특히, 2006년 연구가 비교집단 없이 진행된 점을 고려하여, 동일문제를 가지고 있고 실험집단과 유사한 수준으로 알코올 전문기관의 치료재활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비교집단을 구성하여 효과성 검증을 시도하였고, 숲체험의 치유효과를 설명할 수 있는 측정변인으로서 정서적 안정성의 상승, 수용행동의 증가 및 스트레스 지각수준의 저하, 그리고 자아존중감의 향상 등을 선정하였다. 또한 알코올 사용 장애가 가족병이라고 일컬어지는 점을 고려하여, 의존자 본인은 물론, 의존자의 가족들에서는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도 의존자들과 동일한 절차 및 변인으로 검증하였다. 그 결과, 의존자와 가족 모두에서 대체로 정서적 안정성이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다(의존자: 부정정서 체험전 평균=9.44, 체험후=6.87. 가족: 긍정정서 체험전=14.39, 체험후=20.43). 수용행동은 의존자보다는 가족집단에서 뚜렷한 변화를 보였고(체험전=62.17, 체험후=66.69), 의존자의 경우, 자아존중감에서 변화를 보였다. (체험전=27.67, 체험후=29.69). 결론적으로 숲체험 프로그램이 알코올 사용 장애 문제를 지닌 사람들과 그 가족에 대해서, 알코올상담센터 등 전문 기관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유사하거나 더 나은 결과를 보였는데, 이는 숲체험 참가자들도 이미 각 소속 기관의 서비스를 받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독립적으로 효과적이라기보다는 상호 상승효과가 가능함을 시사하는 것이라 하겠다. 그리고 기타 제한점 및 제안점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There has been generalized expectations and beliefs that the forest(nature) has an recovering effect on body-mind health. But, the research related to exploring variables and mechanisms of therapeutic effects of the forest has been insufficient. The Korean Alcohol Research Foundation & Korea Forest Foundation examined the Therapeutic effects of the forest on alcohol dependence patients and their families. Especially, considered that the 2006 research carried out pre-post test only for experimental group, the comparison group was comprised of other alcohol dependence patients and their families receiving similar therapeutic interventions at outpatient centers(called 'Alcohol Counselling Center' in Korea) for alcohol problems and therapeutic communities. Dependant variables were emotional stability, acceptance behavior, level of stress perception, and self-esteem. Considered that alcohol problems are characterized as family disease, patient's families also received the same intervention and assessment. The results were that emotional stabilities were generally improved in both patients and their families, acceptance behavior obviously improved in family group than patient group and self-esteem has been elevated in patients group than family group. In conclusion, Forest-healing(experience) program was proved to have similar and better effects on patients and families than the various programs of the outpatient centers and therapeutic community. It suggest that this program has mutual synergistic effect with the other general alcohol programs. And limitations and propositions were discussed.
문현미, (2006) 심리적 수용 촉진 프로그램의 개발과 효과:수용-전념 치료 모델을 중심으로,
신원섭, (1989) 삼림내 경험이 자아실현에 미치는 영향, 한국임학회지
신원섭, (2001) 산림의 건강기능을 이용한 프로그램 사례와 적용, 한국산림휴양학회지
신원섭, (2003) 도시림이 직장인의 직문만족과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한국임학회지
신원섭, (2005) 치유의 숲, 지성사
연평식, (2003) 산림휴양으로부터 얻는 편익의 규명, 한국산림휴양학회지
이승훈, (2006) 녹시율의 정서증진효과:매혹감 모델과 회복환경 모델을 중심으로,
이현희, (2003) 한국판 공정 정서 및 부적 정서 척도(Positive Affect and Negative Affect Schedule; PANAS)의 타당화 연구, 한국심리학회지:임상
한국녹색문화재단, (2006) 숲체험을 통한 참가자의 정서적 치유 효과의 평가 연구, 한국녹색문화재단 연구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