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중년 남성의 주요한 심리적 변인인 중년기 생성감 및 감정표현 억제가 행복(정신적 웰빙 및 우울)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와, 이 요인들이 행복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 소재 대기업 K사에 재직 중인 만 45-60세 중년 남성 184명을 대상으로 중년기 생성감 척도, 성 역할 갈등 척도 중 감정표현 억제 하위 척도, 정신적 웰빙 척도, 우울 척도를 실시하였다. 분석을 위해 적률 상관분석, 동시투입 회귀분석 및 단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중년기 생성감과 감정표현 억제는 정신적 웰빙 및 우울과 매우 높은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 그리고 중년기 생성감 하위 요인 중 ‘중년의 정체감’, ‘관계와 자유’와 ‘감정표현 억제’는 행복의 두 영역인 정신적 웰빙과 우울을 공통적으로 유의미하게 예언하는 변인이었다. 반면에 ‘현실적 낙관성’은 정신적 웰빙만을, ‘배려심’은 우울만을 예언하는 차이를 보였다. 또한 정신적 웰빙을 가장 잘 설명하는 변인은 ‘현실적 낙관성’ 이었고, ‘중년의 정체감’, ‘관계와 자유’, ‘감정표현 억제’ 순으로 추가로 유의미하게 설명하였다. 우울을 가장 잘 설명하는 변인은 ‘중년의 정체감’이었고, ‘감정표현 억제’, ‘관계와 자유’ 순으로 추가로 유의미하게 설명하였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하여, 한국 중년 남성의 행복 증진을 위한 심리학적 프로그램 개발 시 고려하고 적용할 내용에 초점을 맞춰 논의하였고,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을 논의한 후 추후 연구 방향을 제안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Korean middle-age males’ crucial psychological variables (mid-life generativity and restrictive emotion) and happiness( mental well-being and depression) and the effect of these variables on happiness. For this study, questionnaires were administered to 184 middle-age males employed at K Company in Gyeonggi Province. The data were analyzed by means of Pearson’s correlation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enter and stepwise) using SPSS 21.0. The main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 (1) mid-life generativity and restrictive emotion were very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mental well-being and depression. (2) ‘mid-life identity’, ‘relationship and freedom’ and ‘restrictive emotion’ were significant predictors of mental well-being and depression in common but ‘realistic optimism’ predicted only mental well-being and ‘thoughtfulness’ predicted only depression. (3) ‘realistic optimism’ was the strongest predictor of mental well-being and ‘mid-life identity’ was the strongest predictor of depression among all variables. Based on the results, some considerations are suggested for happiness enhancement programs for Korean middle-age m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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