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직장 내 괴롭힘과 소진과의 관계에서 자기자비와 역기능적 분노표현(분노억제, 분노표출)의 순차적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국내 사무직 직장인 33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매개효과 검증결과, 직장 내 괴롭힘과 소진의 관계에서 자기자비, 분노억제, 분노표출은 각각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 내 괴롭힘과 소진 사이에서 자기자비와 분노억제의 순차적 매개효과는 유의하였으나, 직장 내 괴롭힘과 소진 사이에서 자기자비와 분노표출의 순차적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검증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자기자비를 통해 분노를 억압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소진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가 가지고 있는 제한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The current research was conducted on 339 office workers in South Korea to investigate the serial-multiple mediation of self-compassion and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anger-in, anger-ou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workplace bullying and burnout. Results revealed that self-compassion, anger-in, and anger-out was each found to be a mediator of the relationship between workplace bullying and burnout. Also, the serial-multiple mediation of self-compassion and anger-in in the relationship between workplace bullying and burnout was found to be statistically significant, whereas self-compassion and anger-out did not successively mediate this relationship. These results suggested that for officeworkers who experienced workplace bullying, sequentially intervening to prevent anger-in after improving self-compassion was effective in reducing burnout. Implications for research and managerial practices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