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위계적 선형모형(hierarchical linear model) 분석을 통해 중년기 연령 증가에 따른 5가지 삶의 만족도 지표들(경제상태, 건강상태, 자녀와의 관계, 배우자와의 관계, 전반적 삶의 만족도)의 변화궤적을 분석하였으며, 이러한 변화에 있어 성별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였다. 연구에서 사용된 변수들은 고령화연구패널조사 1차년도(2006) ~ 7차년도(2018)에서 모두 응답한 인원 중 45세에서 64세에 해당하는 1,610명(남성: 668명, 여성: 942명)으로부터 수집되었다. 위계적 선형모형 분석 결과,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와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도는 비선형적으로 감소하는 변화를 보였으며, 경제상태 만족도는 비선형적으로 증가하는 변화를 보였고, 건강상태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도는 일정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4가지 세부 영역에서의 만족도 수준들의 중간에 위치하였으며, 50대 중반까지 감소하다가 이후 다시 증가하는 U-형태의 변화를 보였다. 삶의 만족도 지표들의 변화에 있어 성별의 차이는 배우자와의 관계와 건강상태에서만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배우자와의 관계와 건강상태에서 더 긍정적인만족도를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선행연구에서 밝혀진 청소년기 및 노년기에서의 삶의 만족도변화궤적과 더불어, 전생애적 관점에서 중년기 시기 연령의 증가에 따른 주관적 웰빙의 변화양상을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The current study examined trajectories of five types of indicators for life satisfaction (economic, health, relationship with children, relationship with spouse, and global) with age during middle adulthood, and determined gender differences of changes. Data were drawn from 668 men and 942 women aged 45 to 64 years among those who responded to all biennial panel surveys for a 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ing from 2006 to 2018. Hierarchical linear models showed non-linear decreases in the relationships with children and spouse, a non-linear increase in economic satisfaction, and no change in health satisfaction. Global life satisfaction was in the middle area among children, spouse, health, and economic satisfaction. It showed a U-shaped curve, decreasing until mid-50s and then increasing in later life. Gender differences were only found in spouse and health satisfaction, showing that men had higher levels of satisfaction in their health and relationship with spouse. Findings of this study provide information on trajectories of life satisfaction during middle adulthood. They can help us understand how subjective well-being changes with age on the lifespan perspective, along with previous research findings on trajectories of life satisfaction during adolescence and old 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