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70X
본 연구의 목적은 자살의도 없는 자해 경험이 있는 개인을 대상으로, 자살의도 없는 자해 흉터와 흉터 은폐의 관계에서 개인이 갖는 자해 흉터에 대한 인지와 내면화된 수치심이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 데 있다. 연구 결과, 첫번째로 자해 흉터의 개수가 자해 흉터의 은폐로 이어지는 경로에서 흉터에 대한 사회적 인지(Social)와 자살 관련 인지(Suicide) 요인이 매개함을 확인하였다. 이어서 사회적 인지와 자살 관련 인지에 대해 내면화된 수치심이 미치는 영향을 순차적 매개효과로 검증하였으며, 사회적 인지와 자살 관련 인지 모두 내면화된 수치심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통해 자해 흉터 은폐에 있어서 흉터에 대한 인지, 특히 사회적 인지(Social)와 자살 관련 인지(Suicide)에 초점을 맞추어 탐색할 필요성을 제시할 수 있다. 또한, 흉터에 대한 부정적 인지와 함께 개인의 특질적인 내면화된 수치심 또한 중요하게 다루어야 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자살의도 없는 자해 흉터와 그 은폐에 기초적인 이해를 제공하며, 자해를 경험한 개인에 대하여 흉터 인지적인 측면의 개입 가능성을 제시한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mediating effects of internalized shame and thoughts about self-injury scar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nonsuicidal self-injury scars and the concealment of these scars. Firstly, we discovered that social thoughts and thoughts about suicide significantly mediate the number of nonsuicidal self-injury scars and the concealment of self-injury scars. Secondly, we examined the sequential mediating effects of internalized shame on each social thought and thought about suicide, and these effects of internalized shame were found to be statistically significant. This study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understanding cognitions related to self-injury scars, particularly social thoughts and thoughts about suicide, in relation to scar concealment, as well as the role of internalized shame. The findings of this study contribute to a deeper understanding of nonsuicidal self-injury scars and scar concealment, and suggest potential intervention strategies that focus on thoughts about self-injury sc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