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70X
본 연구는 Ferreira, Moura-Ramos, Matos와 Galhardo(2022)가 개발한 외적 및 내적 수치심 척도(External and Internal Shame Scale: EISS)를 한국판으로 번안한 뒤 신뢰도 및 타당도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전국 대학생 중 738명을 대상으로, 한국판 외적 및 내적 수치심 척도(K-EISS)와 관련 질문지를 온라인으로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단일 요인이 확인되었고, 구조방정식모형을 사용한 확인적 요인분석에서도 단일 요인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K-EISS에서 외적 수치심과 내적 수치심은 2요인으로 변별되지 않았다. K-EISS의 내적 신뢰도는 .89,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94로 우수하게 나타났다. K-EISS는 관계적 수치심의 외적 수치심 및 내면화된 수치심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여 수렴타당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울, 불안, 분노와 정적 상관이 나타났으며 자비와 부적 상관이 나타나 공존타당도가 검증되었다. K-EISS가 다른 수치심 척도들에 비해 불안, 분노, 자비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량을 가짐으로써 증분타당도도 검증되었다. 마지막으로 K-EISS의 치료적 활용을 제안하고, 연구의 한계점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validate the Korean version of the External and Internal Shame Scale (K-EISS). A total of 738 Korean university students completed the K-EISS and mental health questionnaires. Exploratory factor analysis and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revealed that a single-factor model had a better fit for the data than a two-factor model. The internal consistency and the test-retest reliability of K-EISS were 0.89 and 0.94 respectively, which were acceptable. Convergent validity for K-EISS was supported since they had a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both KISI and ISS. K-EISS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mental health variables, which supported a concurrent validity. K-EISS explained mental health variables even after controlling for other shame scales (ISS, KISI), which supported an incremental validity. Lastly, clinical implications and study limitations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