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만성 요통환자들과 급성 요통환자들이 자신과 세상을 해석하는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통증이론과 개인적 구성개념 이론으로부터 나온 가설들을 Rep Grid 기법으로 검증하였다. 22명의 급성 및 만성 요통환자들을 대상으로 12구성개념×12요소 Rep Grid, 요통질문지, 단축형 McGill 통증 질문지, 및 BDI를 사용해서 자료를 얻었으며, INGRID 99 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다. 얻어진 주요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만성 요통환자들은 현재의 나에 통증이 없는 나 및 이상적 자기보다 더 많은 의미를 두고 있다. (2) 만성 요통환자들은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였다. 즉, 분노, 우울 및 민감을 덜 자각하고 있다. (3) 만성 요통 환자들에게서 통증은 상부 구성개념으로 작용하지는 않았으나, 통증이 있는 현재의 자기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끝으로, 결과들을 선행연구 및 앞으로의 연구방향과 관련지어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was designed to test a number of hypotheses derived from personal construct theory and pain theories by means of the Rep Grid technique with chronic and acute low back pain patients. The subjects were 22 low back pain patients. The instruments were the 12 constructs × 12 elements Rep Grid, a Low Back Pain Questionnaire, the SF McGill Pain Questionnaire, and the BDI. The data were analysed by the INGRID 99 program.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For chronic low back pain patients, self now offered more implications than self without pain and ideal self. (2) Chronic lower back pain patients have difficulty in expressing emotions. Anger, depression and sensitivity toward others are less available to them. suggesting a low level of awareness. (3) For chronic low back pain patients, pain was not superordinate, but they accepted self now with pain. Finally, the results were discussed with reference to the literature and suggestions are made for future re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