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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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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GLISH
  • P-ISSN1229-070X
  • E-ISSN2713-9581
  • KCI
전겸구(대구대학교 재활심리학과) ; 강혜자(대구대학교 대학원 재활과학과) pp.146-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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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최근 연구에 의하면, 한국에서 가장 치명적인 사망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는 심혈관계 질환에 대하여 분노가 중요한 심리적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심혈관계 질환을 비롯한 치명적인 질병에 대한 예방, 치료, 및 재활에서의 분노의 역할을 이해하기 위하여, 제어 이론에 기초하여 분노의 속성을 규명하기 위한 시도가 이루어졌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첫 부분에서 왜 분노를 다루어야하는 가를 살펴보았다. 이어서 제어 이론에 대한 개관을 위하여 단순 제어 시스템과 보다 복잡한 인간 제어 시스템을 통하여 살펴보았다. 이러한 배경 지식을 소개한 후, 분노의 기본적 속성을 제어 이론적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발생, 방향, 강도, 종류 및 혼합 정서, 이어서 본 논문에서 제안된 제어 이론과 Higgins 모형을 비교하였다 끝으로, 제어 이론 모델의 결론과 시사점을 추후 연구를 위하여 논의하였다.

Abstract

Recent studies have revealed that anger is an important psychological factor to cardiovascular diseases, the most leading cause of death in Korea. In order to understand the role of anger in the prevention, treatment, and rehabilitation of detrimental diseases such as cardiovascular disease, an attempt was made to unravel the nature of anger based on a control theory. To begin with, the rationale on why we need to study anger was provided. Then, an overview of a control theory was provided; first with a simple control system, then with a more complex human control system. With this background knowledge, the basic nature of anger was analyzed from a control theoretical perspective: generation, direction, intensity, type, and mixed emotions. The current model of anger was then compared with Higgins(1987). Finally, conclusions and implications of the present model are discussed.

Usha Ram(Department of Psychology University of Pune) pp.17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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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agawad Gita에서 말하듯, 분노의 뿌리는 욕망(desire)이다. 욕망의 좌절은 분노를 일으키고, 분노는 사람을 눈멀게 하고 파멸에 이르게 한다. 욕망은 몸과 마음과 지(智)의 세 수준에 걸쳐 있다. 욕망의 본성(Kama)은 실체를 아는 것이며 이는 智의 수준이나, 인간의 욕망을 만족시키는 것은 오직 몸을 통해서다. 그래서 신체적 욕구(예, 음식, 수면, 성)와 정서적 욕망(예, 안전, 사랑, 자존)은 만족을 갈구한다. Maslow의 욕구 위계설(혹은 동기이론)은 이런 관점과 상응한다. 이런 수준들에서 욕구와 욕망을 충족시키는 것은 일시적 행복("sukh")이라는 목표를 달성시켜주고, 열락("anand")이라는 최종 목표로 가는 길을 열어 준다. Kama는 욕망의 대상에 끌리고 메어 달리게 하지만, 욕망이 좌절되었을 때 분노하고 미치게("krodha") 한다. 주로 육체적 수준에서 작동하는 Kama는 더 큰 분노를 유발하고 심리 생리적 수준의 부작용을 초래케 한다. 분노 경험을 줄이기 위해, 낮은 수준의 욕망을 넘어 서서 일시적인 행복이 아니라 오래가는 보다 높은 목표로 이끌어 주고, 궁극적으로 인간 실존의 욕망과 애착이라는 족쇄로부터 해방("moksha")시켜주는, 법("dharma")에 귀의해야 한 다. Bhagawadgita에 있는 분노를 극복하는 다양한 방법과 기술들에 대해 제안했다.

Abstract

The root of anger is "desire," as indicated in the Bhagawad Gita. Frustration of our desires causes anger which, metaphorically, blinds the person and ultimately leads to destruction. Desires are at the three levels of body, mind, and intellect. The pure nature of desire (or "kama") is to know reality, that is, it is at the intellectual level. However, it is through the human body that one satisfies one`s desire. Therefore, physical needs (e.g., food, sleep, and sex) and emotional desires (e.g., security, love, and esteem) require satisfaction. Maslow`s hierarchy of needs (motivation theory) is comparable with this perspective. Satisfying needs and desires at these levels are descriptive of our functioning towards the goal of transient happiness ("sukh"), paving the way to the final goal of bliss ("anand"). Kama gives rise to attraction/attachment to the objects of desire but also to anger and fury ("krodha") when desires get frustrated. Kama, predominantly at the body level, causes greater anger and leads to adverse consequences at the level of psychophysiology. To reduce such experiences of anger, people must adhere to dharma which enables them to transcend the baser levels of desires, thus leading to the higher goals of prolonged than transient bodily happiness, and finally, to liberation ("moksha") from the bondage of desires and attachments which are involved in our existence. Various techniques and methods to overcome anger have been suggested in the Bhagawadgita and presented in the paper.

김교헌(충남대학교 심리학과) pp.18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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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 않은 연구 기간과 많은 연구 결과의 축적에도 불구하고 분노 억제와 고혈압이 일관된 양상으로 관련된다는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 글을 통해 분노 표현, 특히 분노 억제 및 표출과 고혈압 사이의 관계에 관한 일관되지 못한 선행 연구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연구 방향의 지침을 제공할 수 있는 이론적 정립을 시도해 보았다. 이를 위해, 먼저 적대감과 공격 및 분노라는 상호 밀접히 관련된 구성개념들을 개념적으로나 조작적으로 어떻게 정의하는 것이 유용하겠는가에 대해 살펴보았다. 아울러 분노 경험과 분노 표현 및 상태와 특성 의 구분을 조합해서 다룰 것을 제안했다. 다음으로 관련 구성개념들 사이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설명모형을 제안했으며, 연구 전략으로 시간적 단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함을 지적했다. 끝으로 분노 표현 양식이 신체적 질병이나 심리적 부적용으로 연결되는 다양한 방식들을 통합할 수 있는 새로운 틀을 모색해 보았으며, 이 틀을 지지해 주는 관련 선행연구 증거들에 대해 논의했다.

Abstract

Despite of tremendous time and efforts in the past, relationships between anger-in and high blood pressure have not been consistent in the previous findings. In this article, a comprehensive theoretical approach was attempted, aiming to put inconsistent findings of the past studies in order and to guide the new direction for the future studies. A conceptual and operational definition of hostility, aggression, and anger, which was distinctively different from each other, was first made. Also, the differentiation between anger experience and anger expression, and state and trait was recommended. An explaining model, which specifies the inter relationships among relevant constructs, came next. A new conceptual framework, which integrate anger-in and anger-out into the dysfunctional anger-expression or anger-coping style, was suggested and supportive research findings for this model were discussed.

강혜자(대구대학교 대학원 재활과학과) pp.19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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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자기차이이론의 관점에서 자기차이가 정서 및 신체증상과 상관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대학생 247명을 대상으로 자기질문지, 정서질문지 및 신체증상질문지를 실시하여 얻은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실제: 이상 차이와 우울 간의 상관이 유의하였고, 실제:당위 차이와 불안의 상관 역시 유의하여 자기차이이론의 기본 가설이 지지되었다. (2) 자기차이와 분노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실제: 이상 차이와 분노는 상관이 유의하지 않았으나, 실제: 당위 차이와 특성분노의 상관이 유의하였다. (3) 차이감소기대와 정적 정서의 상관이 유의하였다. (4) 자기차이와 신체증상의 상관분석 결과, 실제: 이상 차이와 두통, 실제: 이상 차이와 소화증상과의 상관이 각각 유의하였고, 실제: 당위 차이와 소화증상의 상관도 유의하였다. (5) 자기차이와 정서가 신체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중다회귀분석한 결과를 보면, 실제: 당위 차이는 소화증상에 영향을 주었고, 불안은 네 가지 신체증상들(두통, 소화증상, 불면증, 및 심장증상)에 영향을 미쳤으며, 상태분노는 불면증과 심장증상에 유의하게 기여하였다. 이 결과들을 선행 연구와 비교하여 논의하고, 본 연구의 제한점과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look into the relationship among self-discrepancy, discrepancy reduction expectancy, emotion and physical symptoms based on the self-discrepancy theory. In order to achieve the objective of this study, surveys using selves questionnaire, emotion questionnaire and physical symptoms questionnaire were administered to a total number of 247 university students. The data collected from the surveys were statistically analysed. The major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presented below: (1) The correlation between actual: ideal discrepancy and depression, and the correlation between actual: ought discrepancy and anxiety were significant, respectively. These results have led to the support of the basic hypothesis of self-discrepancy theory. (2) In the correlation analysis between self-discrepancy and anger, the correlation between actual: ideal discrepancy and anger was not significant. However, the correlation between actual: ought discrepancy and trait anger was significant. (3) The correlation between discrepancy reduction expectancy and positive emotion was significant. (4) In the analysi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discrepancy and physical health, the correlation between actual: ideal discrepancy and headaches, and the correlation between actual: ideal discrepancy and digestive symptoms, have both been found to be significant. The correlation between actual ought discrepancy and digestive symptoms were also significant. (5) Regression analyses revealed that digestive symptom was affected by actual: ought discrepancy, 4 physical symptoms (headaches, digestive symptoms, insomnia, and heart symptoms) were affected by anxiety, and insomnia and heart symptoms were affected by state-anger. Finally, the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and implications for future studies are discussed.

이동형(Department of Psychology Texas A & M Univ.) ; 김교헌(충남대학교 심리학과) pp.209-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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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도발적인 실험실 상황에서 적대감과 사회적 지원이 심혈관계 반응성에 미치는 상호작용 효과와 사회적 지원의 효과에 관한 주 효과와 완충 효과 모형을 과제 난이도를 조작해서 검증해 보았다. 120명의 남자대학생들이 실험 전에 실시한 MMPI Ho 척도의 냉소주의(Cynicism) 정수에서의 높고 낮음에 따라 분류되었으며, 이들은 사회적 지원이 있거나 없는 조건 및 과제 난이도가 높거나 낮은 조건에 각각 무선배당 되었으며, 과제 수행 동안 실험협조자로부터 부당한 도발을 받아 분노가 유발되는 장면에 직면하게 되었다. Ambulatory 혈압기롤 사용해서 피험자가 실험실에 도착하고 난 뒤 휴식을 취하고 측정한 기저선 국면, 도발 국면 및 회복 기간을 통해, 수축기(SBP)와 확장기 혈압(DBP) 및 맥박을 (PR)을 1분 간격으로 측정하였다. 적대감이 낮고 사회적 지원을 받은 피험자들은 분노 스트레스가 유발되는 기간 동안 지원을 받지 못한 참여자들에 비해 DBP의 증가량이 유의하게 낮았다. 이에 반해, 적대감이 높은 사람은 사회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SBP의 증가량이 유의 하게 높았다. 적대감이 낮은 피험자들이 높은 피험자들에 비해 사회적 지원을 받지 못할 때 SBP와 DBP가 오히려 더 올라가는 기대치 않던 결과도 얻어졌다, 높은 난이도의 과제를 배 당 받은 사회적 지원을 받지 못한 피험자들은, 난이도가 낮은 과제를 배당 받은 지원을 받지 못한 피험자들에 비해, 분노 스트레스 유발 기간 동안 SBP와 PR에서 더 높은 증가량을 보였다. 이에 반해, 사회적 지원을 받는 경우에는 과제 난이도의 차이에 따른 SBP와 DBP 및 PR 증가량의 차이는 없었다. 회복기 동안에는 사회적 지원을 받은 피험자들이 그렇지 못한 피험자들에 비해, 적대감 수준이나 배당 받은 과제의 난이도와 관계없이, SBP의 회복 정도가 컸다. 본 연구의 결과는 사회적 지원이 적대적 태도에 의해 매개되어 심혈관계 반용성을 감소시켜줌을 입증해 준다. 아울러, 사회적 지원의 주 효과와 완충 효과 모형이 모두 지지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끝으로, 평소 적대감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실험실에서 유발된 분노 스트레스에 언제나 높은 심혈관계 반응성을 보이지는 않는다는 점을 시사하며, 이 과정에는 적대감이 높은 사람들의 낯선 실험상황에 대해 깊이 관여하지 않으려는 방어적 태도가 관계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논의했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interaction effect of hostility and social support on CVR in a provocative experimental situation and tested the two models of social support (Cohen & Syme, 1985) by manipulating the stress level with task difficulty. One hundred and twelve male college students who scored high or low on the cynicism score of MMPI Ho scale were randomly assigned to one of two social support (support vs. no support) and one of two task difficulty (high vs. low) conditions. They were confronted by a provocative confederate during their task performance. CVR was measured every minute by systolic (SBP) and diastolic (DBP) blood pressures and pulse rate (PR) over baseline, provocative stress, and recovery periods. For low-hostility participants, the supported group exhibited significantly smaller increases in DBP than the nonsupported group during the provocative stress period. The opposite effect on SBP was observed for high-hostility men. An unexpected finding was that low-hostility men compared with high-hostility men exhibited more exaggerated SBP and DBP when they were not supported. Whereas the nonsupported group in the high-difficulty condition exhibited more increased SBP and PR during the stress period than the nonsupported group in the low-difficulty condition, there was no difference between the two difficulty conditions in terms of CVR for the supported group. During the recovery period, the supported subjects were recovered more quickly in SBP than the nonsupported, regardless of their level of hostility and the task difficulty they had been exposed to. This study provides an experimental evidence of the potential cardiovascular benefit of social support moderated by hostile attitude, and supports two models of social support. It also showed that high-hostility people do not always show more heightened CVR in response to experimental stress, for which a possible explanation (i.e., low voluntary commitment) was provided.

서경현(서울위생병원 건강교육과) ; 전겸구(대구대학교 재활심리학과) pp.22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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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금연 프로그램에 참여한 202명의 남녀 흡연 청소년들(평균 연령 16.45)의 분노 수준과 흡연량의 변화를 성별, 연령별로 살펴보았다. 아울러, 이러한 변화가 흡연에 대한 지식, 태도 혹은 신념을 바꾸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교육중심의 프로그램과 심리·사회적인 면을 강조하는 상당중심의 프로그램간에 차이가 있는지도 알아보았다. 주요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1) 두 금연 프로그램에서 남학생과 여학생들의 모두에게서 흡연량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2) 금연 프로그램 기간 동안 전반적으로 청소년들의 상태 분노와 분노 표출에서 유의한 변화를 보였다. 하지만 교육중심의 금연 프로그램에서는 여학생의 분노 표출만이 유의하게 감소된 반면에, 상담중심의 금연 프로그램에서는 남학생들의 상태 분노, 특성 분노, 및 분노 표출, 그리고 여학생들의 상태 분노와 분노 표출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 남학생들의 상태 분노의 변화는 교육중심의 금연 프로그램보다 상당중심의 금연 프로그램에서 더 유의하게 나타났다. (4) 비록 교육중심의 프로그램에서만 제한적으로 나타났으나. 16세 이하 청소년들에 비하여 17세 이상의 청소년들에서 상태 분노와 분노 표출이 더 크게 감소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앞으로 청소년 금연 프로그램 과 흡연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암시되었다.

Abstract

This study was designed to explore the change of anger level and the amount of cigarette smoking among adolescents (202 boys and girls) who were participating in a smoking cessation program. In addition, an attempt was made to investigate whether there were any differences between an education-centered smoking cessation program focusing on knowledge, attitude, and belief as opposed to a counseling-centered smoking cessation program centering around a psychosocial aspect; including the cognitive-behavioral model, social influence model, and life skills model. The major findings of the present study included: (1)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before and after the smoking cessation program in terms of the amount of cigarette smoking; (2)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also found for state anger and anger-out before and after the smoking cessation program. More specifically, anger-out was reduced for girls who participated in the education-centered smoking cessation program, while state anger, trait anger, and anger-out for boys and state anger and anger-out for girls were significantly reduced at counseling-centered smoking cessation program; (3) State anger for boys was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the education-centered smoking cessation program and the counseling-centered smoking cessation program; (4) Within the education-centered smoking cessation program, state anger and anger-out were more significantly reduced in over 17 years olds than those who were 16 years or younger. The present findings were discussed in light of contributing to develop smoking cessation programs and/or smoking prevention programs for adolescents.

김미리혜(덕성여자대학교 학생생활연구소) pp.238-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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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심리학회에서는 심리학자가 전문활동을 펼칠 때에 그 심리 서비스의 질을 보장하고 대중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윤리적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본 논문을 쓴 목적은 한국심리학회 산하 건강심리학분과 위원회가 자격중제도를 실시하는 초기단체에서 윤리적 지침을 도입하고 회원들이 그에 대한 인식을 넓힐 것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본 논문에서는 건강심리서비스, 특히 건강심리현장에서의 치료나 평가, 수련감독 등을 제공하는 회원들이 이해하고 외식해야 활 윤리적 지침을 소개하고 논하였다. 한국심리학회에서 현재 작업하고 있는 '심리학자를 위한 윤리강령' 중에서 심리치료나 심리평가 등의 건강심리 서비스와 관련되는 조항들을 여섯 가지 원칙(일반강령)의 범주로 나누어 묶어서 제시하고 왜 그러한 조항이 필요하고 어떤 경우에 윤리강령을 위반한 것인지 사례를 들어가면서 설명하였다. 덧붙여서 한국심리학회원으로서, 또 건강심리학회원으로서 필자는 한국심리학회와 건강심리학회에서 윤리강령을 최종적으로 제정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점을 논의하고, 수갱하거나 보완할 점을 제안하였다.

Abstract

The development of a Korean Code of Ethics for Psychologists is under way. The present article introduces general principles and standards which health psychologists who provide psychological services in the fields should not only be aware of, but also. utilize as guidelines in the field in order to assure respectful and competent practice for the public. Several cases are illustrated to help elucidate the rationale and the implications of the ethical codes. In addition, issues to consider before adopting a Korean Code of Ethics for Psychologists are discussed.

Kathleen A Moore(School of Psychology Deakin University) ; YuLik Ng(School of Psychology Deakin University) pp.255-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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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land는 성격을 탐구적, 사회적, 진취적, 지적, 현실적 및 예술적 유형으로 구분하는 유형론을 제시하였는데, 이것은 직무 유형을 분류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본 연구는 개인이 선호하는 직무와 실제 직무간의 불일치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며, 직무 스트레스 수준 및 건강 수준에 기여한다는 가설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직무만족과 해결지향적 대처가 이 관계의 매개변인이라고 제안되었다. 조사대상 72명에게 직업 스트레스 질문지, Deakin 대처 척도, 및 직업선호 검사를 실시하였다. 직무 불일치, 직무 불만족 및 직무 스트레스는 응답자들의 신체 건강 평정치 변량의 42%를 예언하였다. 이 결과는 직무 불일치가 직무 스트레스를 예언할 뿐만 아니라,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지지해 준다. 불일치가 해결 지향적 대처 전략 사용을 부적으로 예언했지만, 대처는 불일치와 건강간의 매개변인으로서 작용하지 않았다. 본 연구 결과들을 건강의 상태 지표 대 특성 지표의 측면에서 논의하고, 경력 및 건강 조언자들을 위한 함의를 논의하였다.

Abstract

Holland presented a personality typology representing investigative, social, enterprising, intellectual, realistic and artistic types, which he argued could also be used to classify job types. This study was designed to test the hypotheses that incongruence between one's preferred job and one's actual job would be stressful and contribute to levels of job stress and impoverished health. Job satisfaction and solution-oriented coping were proposed as mediators of this relationship. Seventy-two people completed the Occupational Stress Inventory, The Deakin Coping Scale and the Vocational Preference Inventory. Job incongruence, job dissatisfaction and job stress predicted 42 percent of the variance in respondents' ratings of their physical health. The results provided support for the negative impact of lack of job congruence on health but not for the proposition that incongruence would also predict job stress. Although incongruence negatively predicted the use of solution-oriented coping strategies, coping did not act as a mediator variable between incongruence and health. The results are discussed in terms of state versus trait indicators of health, as well as the implications for career and health advisors.

이민규(국립서울정신병원) ; 한덕웅(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pp.265-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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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섭식을 억제하려는 사람들이 섭식의 억제를 방해하는 요인, 즉 사전음식을 섭취 할 때 어떤 섭식행동을 보이며, 섭식의 억제 과정에서 사적 자기주의가 섭식행동에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실험설계는 2(억제수준)×2(사전음식섭취)×3(사적자기주의) 완전무선요인설계였다. 각 조건에 15명씩 총 180명의 여대생이 참여하였다. 그 결과, 음식의 섭취를 억제하려는 사람이라도 사전 음식의 섭취가 섭식의 억제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영향용 미쳐서 섭식억제 기준이 낮아지거나 인식되지 않을 때 다시 체형관련 사적 자기주의를 유도하면 먹는 양을 조절하게 된다는 본 연구의 기본 가설이 지지되었다. 한편, 섭식억제자들과 달리 섭식비억제자들은 섭식행동이 생리적 포만 수준이라는 내적 단서에 따라서 조절되는 섭식행동을 보였다. 특히, 섭식억제자들의 섭식행동에서 섭식비억제자들과 달리 자기주의의 단면들 가운데 특히 체형관련 사적 자기주의가 중요한 섭식억제 기능을 한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본 연구의 중요한 시사점, 제한점 등이 논의되었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factors that affect restrained eaters· eating behaviors. Especially, which factors facilitate or prohibit the inhibition of eating behaviors, and whether the private self-focused attention influences on eating behaviors to the restrained eaters were examined. The experimental design was a 2 (restraint level: restraint/non-restraint)×2(preloading: 0cc/235cc)×3(private self-focused attention: weight or body shape related self-focused/personality related self-focused/private self unrelated attention) completely randomized factorial design. Participants were 180 college females, 15 females in each condition. The main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restraint level by the preloading two-way interaction effect was significant. In the simple main effect analysis, the restrained eaters ate more ice cream in the preloading condition than in the non-preloading condition. But non-restrained eaters ate less ice cream in the preloading condition than in the non-preloading condition. Second, the restraint level by the preloading by the private self-focused attention three-way interaction was significant. The restrained eaters in the weight-or body shape related private self-focused attention condition ate ice cream almost equally both in the preloading condition and in the non-preloading condition. The non-restrained eaters in the weight-or body shape related private self-focused attention condition ate ice cream nearly identically both in the preloading condition and in the non-preloading condition.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weight or body shape private self-focused attention play an important role in regulating eating behaviors. The significanc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이주희(동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 이은희(전남대학교 심리학과) pp.28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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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맞벌이 부부들을 대상으로 하여 직장과 가정의 역할갈등들과 우울과의 관계에서 성차에 따른 대처방식들의 효율성을 조절적 중다회귀분석을 통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맞벌이 부부교사 516명(258쌍)을 대상으로 하여 직무과부하, 직무역할갈등및 모호성, 자녀양육갈등, 가사분담갈등의 예언변인들과 준거변인인 우울과의 관계에서 적극적 대처, 사회적지원 요청대처, 회피 대처방식의 조절변인들이 완충효과가 있는지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남성들에게서 가사분담과 우울과의 관계에서 회피대처방식의 완충효과가 발견되었다. 여성들에게서는 가사분담과 우울과의 관계, 자녀양육갈등과 우울과의 관계, 직무역할갈등/모호성과 우울과의 관계, 적부과부하와 우울과의 관계에서 회피대처방식의 완충효과가 확인되었으며, 자녀양육갈등과 우울과의 관계에서 적극적 대처방식의 역완충효과가 확인되었다. 본 연구결과 맞벌이 부부들이 경험하는 역할갈등들과 우울과의 관계에서 성별에 따른 대처방식들의 효율성이 검증되었으며, 대처방식의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서 상황에 대한 통제가능성이 언급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추후 연구방향에 대한 제안을 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s the moderating effects of coping strategi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work, home conflicts and depression, and how these strategies differ depending on gender. In order to this purpose, a questionnaire was administered to dual couples of teachers' group (258 couples). Results showed that the avoidance coping method positively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the division of household labor in males, In additon to this, the avoidance coping method positively moderated the relationships between depression and division of household labor, child care conflict, job conflict and job ambiguity and job overload in females. From these findings, the differential efficacy of coping strategies by gender was reveal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ultiple role conflicts and depression experienced by dual employed couples. The controllability of circumstances was implicated as an important factor influencing the efficacy of coping strategies.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and the limits of the present study and suggestions for further research were noted.

정진복(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안창일(고려대학교 심리학과) pp.30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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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정서라는 주제를 정신생리학적 기법(ERP)과 신경생리 모델을 통해 새로운 각도로 이해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첫째, 정서적 자극과 뇌 활동과의 관계를 밝혀보고 둘째, 인지와 분리된 정서의 처리과정을 검증해 보았다. 그럼으로써 정서장애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이론적 기초가 될 한 발견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Zajonc의 정서우세 가설을 LeDoux의 신경생리 모델로 재구성하여 ERP측정치를 통해 검증하였다. 식역하 ERP를 무의식 과정의 직접적인 뇌 지표로 가정하고 식역하 ERP와 식역이상 ERP를 비교하여 정서적 자극이 무의식적으로 처리되는지 검증하였다. 피험자는 남녀 대학생 17명씩 표집하였다. 자극재료는 중립그림과 성적 내용으로 된 정서가의 그림을 사용했다. 독립 변인은 시간, 제시조건(식역하 vs. 식역이상), 두피위치, 자극종류로서 모두 반복측정인 2×5×2 피험자내 설계이다. 종속측정치는 P300 진폭을 구하였다. 실험 결과 남녀에 따라 달랐다. 남자의 경우 식역하 제시조건(5ms)에서도 정서가 자극을 변별하였고 전두엽 국재화(좌측 우세)가 있었다. 반면, 여자의 경우 식역하 조건에서도 정서적 그림을 변별하긴 했지만 남자와 달리 전두엽 국재화가 없이 전반적으로 활성화되었다. 식역이상 조건에서는 좌측 전두엽 우세가 가설대로 지지되었으나 두정엽 비대칭(좌측 두정엽 우세)도 보고되어 전두엽에 전문화된 효과라기보다 좌측 측향화 효과를 보였던 것이 특정적이다. 이에 대해 성적 방어나 성적 자극에 대한 평가 등의 피험자 고유변인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was intended to investigate the connection between emotional stimuli and brain activities by the use of ERP which is one of the central measures in psychophysiology. In this study, the affective primacy model was tested based on the LeDoux's neurophysiological model through the ERPs. As the subliminal ERP was assumed to be a direct brain index of unconscious processes, a comparison between the subliminal ERP and supraliminal ERP was made in order to examine the unconscious processing of emotional stimuli. 17 males and females participated in the experiment. The independent variables were three factors including stimulus types (emotional picture vs. neutral picture), sites(F3, F4, Cz, P3, P4), and presentation time(subliminal vs supraliminal). The results were differentiated by sex. Male subjects differentiated the stimulus types, and in addition, showed a left frontal superiority even for the subliminal condition. Even though female subjects showed a differentiated effect for the subliminal emotional stimuli, they failed to show frontal superiority, instead, the pervasive activation over the left hemisphere was menifested. Moreover, female subjects characteristically showed a lateralization effect including both the frontal asymmetry and the parietal asymmetry for the supraliminal emotional stimuli. They showed the frontal asymmetry, however, accompanied by the parietal asymmetry simultaneously. The results suggest lateralization effects rather than localization effects for the emotional stimuli. Some extraneous factors like sexual defenses and attitudes about the sexual stimuli should also be taken into consideration in discussing the overall results.

전겸구(대구대학교 재활심리학과) ; 김교헌(충남대학교 심리학과) ; 이준석(대구대학교 대학원 재활과학과) pp.316-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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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시는 전겸구와 김교헌(1991)이 개발한 대학생용 생활 스트레스 척도의 개선을 시도하였다. 전겸구 등(1991)에서 선발된 80문항에 덧붙여서 한국 현실에 적합한 것으로 여겨지는 문항들을 추가로 포함시키고, 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일반화하기 위해 전국을 대표하는 여러 지역 대학생을 포함시켰으며 전겸구 등(1991)에서 설정한 세 가지 평정 척도 가운데 경험 빈도와 중요도만을 포함시켰다. 연구 1에 참여한 대상은 서울, 온양, 대전, 대구, 및 전주지역에 위치한 대학생 420명이었고, 연구에 사용한 도구로는 생활 스트레스 척도와 함께, 간이 정신진단 검사(SCL-90-R), 한국판 CES-D 및 신체증상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생활 스트레스 척도의 타당도를 확인한 결과, 학업문제를 제외한 7가지 요인(이성 관계, 친구 관계, 가족 관계, 및 교수와의 관계, 경제 문제, 장래 문제, 가치관 문제)이 적합한 요인구조로 밝혀졌으며, 생활 스트레스 척도의 내적일치도를 산출한 결과 α = 72(가치관 문제)에서 α = 87(장래 진로 문제)의 범위로 나타났다. 연구 2에서는 연구 1에서 제외된 학업 문제 영역이 생활 스트레스에서 적절한 영역인가를 다시 한 번 검증하기 위해 학업 문제와 관련한 12 문항을 포함시켜서 새로운 척도를 구성한 후 189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그 결과, 연구 1에서 포함되었던 7가지 영역과 함께 학업문제 영역이 의미 있는 영역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적일치도 수준이 .75~.88로 나타나고, 개발된 생활 스트레스 척도와 정신 병리(우울)와의 상관을 산출한 결과 전반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서 개발된 척도가 유용하고 타당한 척도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끝으로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를 토대로 생활 스트레스에 대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wo independent attempts were made to revise the life stress scale for college student developed by Chon and Kim (1991), In study 1, 10 additional items were included together with 80 items previously selected by Chon and Kim (1991), A more representative sample was also included to reflect the more appropriate norm for Korean college students, and only frequency and importance ratings were examined, omitting the controllability rating from the previous format. This newly constructed scale was administered to 420 college students located in Seoul, Onyang, Taejeon, Taegu, and Chonju. The instruments utilized in the study were a newly developed life stress scale, Korean adaptation of SCL-90-R, Korean adaptation of CES-D, and physical symptom scale. Factor analyses revealed that seven factor solution was the best, excluding the grade area in the scale. The range of internal consistency for the scales were α=.72 (value) to α=.86 (future career). In study 2, since grade was frequently found to be important life stress area in other studies, consistent with the original one (Chon & Kim, 1991), another attempt was made to examine the validity of grade area as one of the important life stress areas for college students. Thus, another version of the life stress scale was constructed to include 12 items for grade area, and it was administered to 189 college students. The factor analyses revealed that grade area is as important as other areas. In addition, all scales were found to be satisfactory in terms of their internal consistency with the range of .75 through .88. Thus, a final version of a life stress scale for college students was constructed to include eight life stress areas: (interpersonal relationship), friend, lover, family, and faculty; (task-related stress), grade, economy, future, and value. This revised version of a life stress scale for college student are discussed with other findings.

한국심리학회지: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