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섭식억제 행동의도와 행동을 설명하는데 Fishbein과 Ajzen(1975)이 제안한 합리적 행동이론에 수정된 Ajzen(1985, 1988, 1991)의 계획된 행동이론을 검증하여 이 이론의 수정된 모형을 탐색하기 위해서 이루어졌다. 전국 4개 지역에 소재하는 8개 대학에서 636명의 여자대학생을 대상으로 수행되었으며 섭식억제자와 섭식비억제자들 자료에서 중다회귀분석과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통해서 섭식행동을 설명하는 모형들을 검증하였다. 먼저 예측변인들이 섭식억제행동의도를 설명하는 정도를 보면 섭식억제자의 경우, 섭식억제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그리고 지각된 행동통제력이 섭식억제 행동의도를 12%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설명하였다. 그러나 지각된 행동통제력은 행동의도를 설명하는데 기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섭식비억제자의 경우, 이 세 개의 예측변인으로 섭식억제 행동의도의 23%를 설명하였다. 지각된 행동통제력은 행동의도를 설명하는데 반대방향으로 기여하였다. 따라서 계획된 행동이론에서 지각된 행동통제력을 자기주의의 구성개념으로 대체하였다. 그 결과 섭식억제자의 경우 섭식억제행동의도의 16%를 설명하였고, 섭식비억제자의 경우 21% 설명하였다. 예측변인들이 섭식억제 행동을 설명하는 정도를 검증한 결과, 섭식억제자는 섭식억제 행동의도와 지각된 행동통제력으로 섭식억제 행동의 13%를 설명하였고, 섭식억제 행동의도는 유의하였으나 지각된 행동통제력은 유의하지 않았다. 섭식비억제자는 섭식억제 행동의도와 지각된 행동통제력으로 섭식억제 행동의 9%를 설명하였다. 그러나 지각된 행동통제력은 반대방향이었다. 지각된 행동통제력이 자기주의로 대체된 수정된 모형으로 섭식억제 행동을 검증한 결과, 섭식억제자는 섭식억제 행동의도와 자기주의 섭식억제 행동의 17%, 섭식비억제자는 10%를 설명하였다. 두 집단에서 이 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 전체 설명량에 대한 예언변인들의 상대적 기여도를 볼 때 예언변인 둘 유의하였다. 또한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으로 이 두 모형을 비교한 결과 수정된 모형이 더 좋은 모형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섭식억제 행동을 예측하는데 지각된 행동통제력 보다 자기주의가 적절한 구성개념임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장래 연구의 방향에 관한 시사점들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assessed the ability of the theory of planned behavior(TPB) to account for intention and behavior of restraind eating, comparing other alternative models. A sample of university students (N=636) was surveyed with questionnaire constructed to measure attitude toward behavior, subjective norms. perceived behavior control, self-focused attention, and behavior intention and restrained eating behavior. Results showed the substitution self-focused attention for perceived behavior led to the most significant increments in amount of explained variance in intentions and the most significant increments in restrained eating behavior, thereby supporting other model instead of TPB. An alterative model was suggested at the based at findings.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future directions for further study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