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ADHD 경향이 높은 아동을 대상으로 행동억제훈련을 실시하고, 이 훈련이 아동의 실행기능 개선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았다. 12명의 ADHD 경향이 높은 아동을 행동억제훈련 조건과 위약통제훈련 조건에 무선배당 하였다. 행동억제훈련 조건의 연구참여자들은 총 8회기에 걸친 행동억제훈련에 참여하여 언어를 중재로 한 인지적 과제를 수행했고, 위약통제집단 조건의 연구참여자들은 총 8회기에 걸쳐 언어중재 지시가 없는 인지적 과제를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행동억제훈련은 위약통제집단에 비해 아동의 실행기능을 의미 있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행기능 중, 계획력, 즉각적 반응통제력, 정서조절력은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으나, 작업기억 처리용량과 목표 지향적 창의성에서는 행동억제훈련이 의미 있는 차이를 만들지 못했다. 이와 같은 개선효과는 행동억제훈련 직후와 훈련 후 4주가 지난 시점에서도 유지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행동억제훈련이 ADHD 경향이 높은 아동의 계획력, 즉각적 반응통제력 및 정서조절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해주고 있다. 연구결과들이 시사하는 바를 선행연구 및 ADHD행동의 관리와 관련시켜 논의하였다.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behavior inhibition training on executive function of ADHD children. 12 participants, who had high scores in commission error scale of ADHD Diagnosis System, were randomly assigned into either behavior inhibition training group or placebo control group. The subjects of training groups were trained by cognitive test with verbal mediation(used 4 problem solving questions) for 8 sessions and the subjects of control group were trained by cognitive test without verbal mediation. Results of the study indicated that behavior inhibition training significantly enhance executive function than control group. Among executive functions, planning, ability of response-control, and self-regulation of affect were enhanced, but working memory and goal-directed behavioral creativity were not enhanced. Training effects maintained until 4 weeks after the end of the training. Implications of the results were discussed in related with Barkley's Mod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