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53
사회적 지원 활동이란 이타적 행동에 비해 보다 장기적이고 넓은 범위에서의 돕는 행동을 의미한다. 사회적 지원은 크게 지원의 망, 지원 활동, 지원의 지각 혹은 효과라는 3가지 영역으로 나뉘는데, 남성과 여성은 각 영역에서 약간씩의 차이를 갖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여성은 남성에 비해 보다 긴밀한 지원의 망을 갖고 보다 활발한 지원 활동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원의 효과에 대한 성별 차이는 일관적이지 않으나 여성은 남성에 비해 지원의 과정에서 몇 가지의 부정적인 결과들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중요한 타인이 겪는 스트레스로 인해 부정적 경험을 함께 하게 되는 '스트레스의 전염'과, 지원을 받는 짓에 비해 주는 역할만을 반복함으로써 겪게 되는 '지원의 격차'에서 더욱 그러한 듯하다. 이러한 성별 차이의 원인으로는 남성과 여성의 상이한 기질적 특성, 두 성이 갖고 있는 지위의 차이, 그리고 사회화의 영향 등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본 논문에서는 사회적 지원과 관련지어 두 성에게 다르게 미쳤던 사회화의 영향력에 대해 살펴보고 사회적 지원 과정에서 밝혀진 성별의 차이가 갖는 의미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Social support refers to a set of helping behaviors held in relatively broader daily-life areas and for longer period, compared with altruistic behaviors. It is generally accepted that social support is the process consisting of three subconcepts(support network, support behaviors, and support effects), and that there are several differences between two genders in various aspects of social support. Specifically, women are tend to have more intensive network, and to participate more actively in giving and receiving social support, relative to men. Although the effects of social support experienced by two genders have been reported to be inconsistent, women tend to be exposed more often to several negative aspects in social support process. The negative experiences are observed especially in the phenomena of 'contagion of stress' and 'support gap.' The differences of gender in social support process can be explained by the differences of dispositional traits, different social status, or different socializational pressure between men and women. In the current paper, the impacts of socialization on gender differences in social support process were specially stressed and meanings of the differences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