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53
본 연구에서는 2가지 연구를 통해서 Dijksterhuis와 Knippenberg(1996)가 제안한 고정관념 활성화에 따른 반대특성 억제가설을 회상과제를 사용하여 재검토 해보았다. 그리고 고정관념이 점화되었을 때 반대특성에 대한 억제가 일어나는 이유를 탐색해 보았다. 연구1에서는 깡패 고정관념을 대상으로 고정관념이 점화된 진단은 무점화 집단에 비해 고정관념과 일치하는 특성은 더 잘 기억하고, 반대되는 특성은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가를 알아보았다. 실험 결과, 예상대로 고정관념이 점화된 집단은 일치특성은 더 잘 회상하고 반면에 반대특성은 회상을 잘 못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고정관념의 점화는 일치특성에 대해서는 촉진 효과를, 반대특성에 대해서는 억제 효과를 미침을 의미하는 것이다. 연구2에서는 기존 연구자들이 제안한 부적 연합의 가정과 달리, 외측 억제의 작용을 가정하여 왜 반대 특성에 대한 접근이 억제 되는가하는 문제를 탐색하였다. 두 가지 가능성을 판정해 줄 수 있는 절차를 사용하여 실험한 결과, 실험1의 결과와는 달리 고정관념 점화 집단은 통제 집단에 비해 반대특성에 대한 회상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이것은 반대특성 억제 현상에 외측억제가 작용하는 결과라 할 것이다. 통괄해서 볼 때 본 연구에서는 Dijksterhuis 등이 제안한 고정관념 활성화 후 반대특성 억제가설은 기억 절차에서도 재검증되었으나, 이러한 효과는 관련 특성들의 접근용 이성과 상호작용 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혔다. 그리고 억제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기존 연구자들이 제안한 부적 연합에 의한 설명과는 달리, 외측 억제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증거를 얻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추후 연구를 위한 제안점을 논의하였다.
Facilitatory and inhibitory effects of stereotype activation on recall of traits were studied. And the reason for what stereotype activation have an inhibitory effect on inconsistent traits was also studied. It was proposed that priming a category level would improve recall of stereotype-consistent traits and obstruct recall of inconsistent traits. In first experiments, primed subjects were compared to no-primed control subjects, and comparisons were made between consistent, inconsistent, irrelevant traits. The predicted facilitatory and inhibitory effects were both obtained, suggesting that stereotype activation actively increase the retrieval probability of consis- tent traits and also actively decreases the retrieval probability of inconsistent traits. And second experiment showed that when stereotype is activated, the reason why inconsistent traits is inhibited was not because of negative association between a stereotype and its inconsistent traits but because of lateral inhibition in order to improve a representation coherence. The implications of my findings with respect to impression formation and stereotyping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