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53
본 연구에서는, 동일한 변화라 할지라도 과거 지향 시간 틀에서 조망할 때와 미래 지향 시간 틀에서 조망할 때 그 변화 정도를 달리 지각할 것이며, 그에 따라 두 시간 틀에서 변화에 대해 경험하는 놀라움의 정도가 다를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였다. 시간에 걸친 가상 인물의 성격 변화에 관한 연구 1에서는, 사용된 성격 특질의 내용에 관계없이 과거 지향 시간 틀에서 변화 발생 확률이 낮게 평정되었다. 시간에 따른 외모 변화 지각에 대한 연구 2에서는, 과거지향 시간 틀의 실험 참가자가 상대적으로 표적 인물의 외모 변화 정도가 크다고 지각하였으며, 그에 따라 더 큰 놀라움을 경험하였다. 이 두 연구의 결과는, 질적인 변화가 동일하다 할지라도 미래 지향 시간 틀에서보다 과거 지향시간 틀에서 변화의 정도를 크게 지각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The present study tested the hypothesis that perceptions of change over time would be different depending on time frame. More specifically, it was predicted and confirmed that people would perceive more change in personality (Study 1) and physical appearance (Study 2) when the change was presented in retrospective frame than in prospective frame. In both studies, the probability that the past would be like the present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e probability that the future would be like the present. Implications and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