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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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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서울대학교) ; 민경환(서울대학교) p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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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정서 대처 양식과 정서 인식이 장노년기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되었다. 노년 집단(65-79세) 187명, 중년 집단(48-64세) 245명, 청년집단(19-23세) 238명, 총 670명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다. 장노년기에 자주 사용하는 정서대처 방식을 확인하기 위해 질문지를 구성하고 연령에 따라 상이하게 사용하는 정서대처방식을 확인한 결과, 노년집단은 다른 연령집단과 마찬가지로 정서적 문제에 대해 문제중심적 대처, 인지적 대처를 많이 사용하지만, 상대적으로 자기방어적 대처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증가에 따른 정서인식능력을 확인한 결과, 노년집단은 정서개선이 가장 높고, 중년집단은 정서명료성이 가장 높으며 청년집단은 정서주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정서 대처 방식과 정서 인식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검증한 결과, 노년기에는 문제중심적 대처와 인지적 대처도 중요하지만 특히 다른 연령에 비해 자기방어적 대처, 정서 개선 믿음이 주관적 안녕감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기 주관적 안녕감 유지에 있어 자기방어적 대처와 정서개선이 갖는 의미를 ‘자기-보호적 관점’에서 논의했으며, 노년기 긍정적 특성을 밝히는 연구의 의의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emotion coping style and emotion awareness on subjective well-being in later life. Participants fell into three age groups (Elderly N=187, Middle-aged N=245, Young N=238). To investigate the emotion coping styles used in later life, scales measuring coping styles were developed and age differences were examined. Compared to other age groups, the elderly group did not show any differences in using problem focused coping and cognitive coping. They did, however, use self-defensive coping more often than others. We also examined age differences in emotion awareness. Compared to other age groups, the elderly group was higher in mood repair, the middle-aged group was higher in emotional clarity, and the young youth group was higher in attention to emotion. We examined the effect of emotion coping style and emotion awareness on the subjective well-being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e found self-defensive coping and mood repair played important roles in maintaining subjective well-being in old age. The implications of using self-defensive coping and mood repair were discussed in terms of 'self-protective approach to emotion' in later life. Finally, the contributions and limitations of the current study was also discussed.

박정현(연세대학교) ; 서은국(연세대학교) pp.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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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사람을 이해하는 방식(“인간관”)에서 나타나는 개인차를 살펴보고, 이러한 인간관이 사람들이 행복을 얻기 위해 추구하는 조건들과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연구 결과, 사람을 파악하고자 할 때, ‘감정’과 같이 관찰되기 어려운 내적인 단서에 비해 ‘행동’과 같이 비교적 직접적인 관찰이 가능한 외적인 단서를 비중 있게 고려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도 ‘외모’나 ‘사회적 지위’와 같은 외적조건들을 중요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행복의 외적조건을 내적조건 보다 중요하게 생각할수록 정서적인 안녕감이 낮게 보고되었으며 특히, 자신의 행복을 위해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할수록 주관적 안녕감이 낮은 경향이 있었다. 연구 결과의 시사점과 후속연구에 대한 제안과 논의가 제시되었다.

Abstract

When understanding other people, individuals differ in the extent to which they weigh the target person's inner (e.g., mood) versus external (e.g., behavior) aspects of the self. This epistemological value placed on the overt versus covert aspects of the self is significantly related with the type of personal theory of happiness held by each individual. Those who place a premium on the overt aspects of the self tend to cherish conditions of happiness that are relatively visible and easily observable by other people (e.g., social status). Interestingly, the tendency to emphasize external conditions of happiness is related inversely with actual levels of subjective well-being. Implications for research on lay theories of self and happiness are discussed in the context of culture.

조소현(연세대학교) ; 서은국(연세대학교) ; 노연정(연세대학교) pp.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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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최근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혈액형과 성격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았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보편적인 성격 검사로 알려진 성격의 5요인과 혈액형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성격의 5요인이 아닌 혈액형별 성격특징 고정관념 형용사로 성격을 측정한 경우에는 혈액형에 따른 성격의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가지 혈액형 중에서도 혈액형별 성격특징 고정관념의 수렴도가 높은 A형과 B형에 있어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 그리고 혈액형별 성격 유형학에 대한 믿음 수준을 기준으로 집단을 나누어 비교한 결과, 믿음 수준이 높은 사람들일수록 혈액형별 성격특징 고정관념에 일치하는 방향으로 자신의 성격을 보고하는 경향이 강했으며, 믿음 수준이 낮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혈액형별 성격특징 고정관념으로 성격을 측정한 경우에도 5요인과 마찬가지로 혈액형에 따른 유의미한 성격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혈액형과 성격 간에 실질적인 관계가 없더라도, 혈액형과 성격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믿음이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쳐 실제 자신이나 타인에 대한 평가를 바꿀 수도 있음을 시사해준다. 이러한 결과에 대한 논의와 한계점,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 등이 제시되었다.

Abstract

Individuals' beliefs about the association between blood types (A, B, O, AB) and personality was measured among 204 college students. Participants also rated their own personality on two different measures-the Big 5 inventory and a set of personality traits most frequently associated with each of the 4 blood types (stereotypic traits). Consistent with past research, no meaningful relationship emerged between the Big 5 traits and blood type. Interestingly, however, self-ratings on the stereotypic traits revealed a self-fulfilling pattern. Those who firmly believed in the validity of the blood type stereotypes were more likely to report his/her trait in a stereotype-consistent direction (e.g., a blood type A person reports that she indeed is very “timid”). As expected, such stereotype-confirming tendency was not observed among the skeptics of this stereotype. Overall, the findings suggest that having a strong faith in the blood type stereotype might have a self-confirming effect on self-reports of personality.

조선영(와세다대학교) ; 이누미야요시유키(서정대학교) ; 김재신(University of Massachusetts) ; 최일호(명지대학교) pp.4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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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한국대학생 164명과 일본대학생 152명을 대상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문화적 자기관과 대인불안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상호독립적, 상호협조적 자기관이 자아존중감과 공적자기의식을 통해 대인불안에 영향을 미친다는 모형을 제안하고, 이러한 모형이 한국과 일본에서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제안된 모델의 부합도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모델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상호독립적 자기관은 자아존중감을 통해 대인불안에 부적 영향을 미쳤으며, 상호협조적 자기관은 공적자기의식을 통해 대인불안에 정적 영향을 주었다. 또한 한국에서 자아존중감이 공적자기의식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미했으나 일본에서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자아존중감이 공적자기의식과 대인불안간의 관계를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is dealing the influence of independent-interdependent self-construal on social anxiety and the mediational effects of self-esteem and public self-consciousness in South Korea and Japan. Participants were 164 university students in Korea and 152 university students in Japan. As a result, the goodness of fitness of the proposed model was acceptable. More specifically, in both countries independent self-construal was found to have inhibitory influence on social anxiety indirectly through self-esteem and interdependent self-construal was found to have facilitatory influence on social anxiety indirectly through public self-consciousness. The results also showed that in Korea the influence of self-esteem on public self-consciousness is significant, but in Japan that influence is not significant. Lastly, the results were interpreted as suggesting that self-esteem can play a moderational role in the relation between public self-consciousness and social anxiety.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