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53
이 연구에서는 1979년,1998년의 가치관 조사에 이어 2010년의 조사 결과를 더함으로써 지난 30년 간 한국인의 가치관이 어떻게 변화해 왔으며,그 결과 세대 간의 생각의 차이가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를 밝히고자 하였다.이를 위해 서울과 전국 6대 광역시 및 경기 시군부에서 20대부터 50대까지의 남녀 각 100명씩 할당 표집 하여 800명에게 개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조사 문항은 1998년 조사 시와 동일한 가치관 21문항(자신과 가족 중심 개인주의, 탈권위주의,자기주장성,불확실성 회피,미래지향성,남녀평등의식,및 풍요로운 생활 차원에서 각 3문항씩)과 탈물질주의 측정을 위한 1문항이었다.분석 결과,1979년부터 1998년까지의 19년 동안과 마찬가지로 1998년부터 2010년까지의 12년 동안에도 자신과 가족 중심 개인주의와 남녀평등의식이 가장 크게 증가하였다.탈권위주의와 자기주장성의 일부 문항에서는 후반 12년 간 윗사람에 대한 배려와 겸손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대체로 급격히 변화하는 가치관들은 초반 19년간은 50대보다 20대가 더 빨리 변화하여 세대차가 크게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왔고,후반 12년간은 대세에 적응하기 위한 50대의 빠른 변화로 인해 세대차가 조금 줄어들었다.또한,1998년 조사에서는 IMF직후 물질주의로 약간 후퇴하던 전반적인 경향도 젊은 층이 더 빨랐으나,2010년에는 여전히 탈물질주의자의 비율은 젊은 층이 더 높지만 젊은 층의 물질주의자 비율이 증가하면서 혼합형이 줄어들었고,기성세대는 물질주의자의 비율이 감소하면서 혼합형이 증가하여,결과적으로 세대차가 감소하였다.2010년 조사에서 새로이 등장한 문제는 외국인이라고 하여 특별히 더 친절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증가한 점으로,다국적 외국인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21세기의 새로운 문화 환경을 반영하는 현상이 발견되었다.30년 간 지속적으로 남녀노소의 과반수 찬성을 얻은 가치 항목들도 소통의 공통기반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The present study presents the trends of value changes in Korea through the analyses of 1979, 1998, and 2010 survey data. In order to compare the data of three-wave surveys directly, the same value items were used in the 2010 survey as in 1998. Three items from each of the self- and family-centered individualism, anti-authoritarianism, assertiveness, uncertainty-avoidance, future orientation, gender equality, and rich life were selected. 800 Koreans (100 from each of 20's, 30's, 40's, and 50's males and females) were sampled from Seoul, 6 National Regional Cities, and proportional districts at Kyung-gi Province, and were surveyed through individual interviews. Results showed the greatest increase of ⑴ individualism emphasizing self and close family, and ⑵ egalitarian perspective toward women (permission of social activity, decrease of stick to chastity, etc.) between 1998 and 2010, as between 1979 and 1998. In addition, ⑶ the increasing tendency of assertiveness and anti-authoritarianism was a little weakened, because of a slight increase of humble attitudes toward the elderly. Interestingly, the 50's speed of change was a little faster than the 20's during the recent 12 years from 1998 through 2010, which resulted in somewhat decreased generational difference especially in the rapidly-changing value items. This result is different from that in 1998 survey, which had showed the faster change of 20's than 50's. It seems that during the recent 12 years (1998~2010) the 50's have been trying to adjust themselves to the widely-accepted values which had been led by the youngers during the previous 19 years (1979~1998). Relatively stable values which have gained support from over 50% of Koreans regardless of genders and generations throughout the investigated 30 years are also important as common ground of mutual communication for a united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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