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53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과 캐나다 대학생의 가치 우선순위를 비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만 18세 ∼ 25세의 한국 대학생 385명과 캐나다 대학생 349명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을 실시하였다. 또한 다차원 척도분석을 통해 Schwartz 등(2012)의 개선된 기본 개별 가치 이론의 원형구조와의 유사성을 확인하였고, 이어서 집단 간 가치 우선순위를 비교하고 차이검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한국과 캐나다 대학생의 가치는 Schwartz 등(2012)의 개선된 기본 개별 가치 이론과 동일하게 세 가지 원리에 의해 하나의 원형구조로 분류되었다. 집단 비교에서 한국 대학생은 캐나다 대학생에 비해 자기중심적인 가치에 몰두하는 반면, 이타적인 동기를 추구하는 경향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변화에 대한 개방성과 보수주의 상위범주 가치 비교에서, 한국 대학생의 가치는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문화의 속성이 함께 공존하는 양상을 보였다. 즉, 한국 대학생은 개인주의적이고 독립적인 자율적 행동 추구 경향성이 더 강하면서, 동시에 상호의존적인 동조 가치 추구 경향성도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 대학생은 캐나다 대학생에 비해 새로움과 변화에 대한 자극추구 가치를 덜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 즐거움과 감각적 만족을 추구하는 쾌락주의 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여겼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한국의 사회문화적 특성이 대학생의 가치 우선순위 형성에 미치는 역할을 논의하였다.
This research aims to examine the differences of value priorities between South Korean and Canadian university students. 385 South Korean and 349 Canadian undergraduate students (age 18∼25) completed self-report measures. Multidimensional scaling was analyzed in order to confirm that their values are divided by the circular motivational continuum equal to the Schwartz et al. (2012)’s theory of values. The unpaired two-sample t-test was analyzed after comparing differences of value priorities between groups. The values of the Korean and Canadian undergraduate students were classified into the circular motivational continuum by three principles such as the Schwartz’s theory. While the Korean university students were more immersed in self-enhancement values, they lacked a tendency to pursue altruistic motivations. In addition, the opposite characteristics of individualism and collectivism culture were coexisted in openness to change and conservation values of the Korean undergraduate students. In other words, the Korean students had a stronger tendency to pursue individualistic and independent autonomous behavior than the Canadian students, the Korean students also had a stronger tendency to pursue interdependent and interpersonal conformity value. Moreover, the Korean students considered stimulation value for novelty and change less important than the Canadian students, whereas the Korean students regarded hedonism value pursuing pleasure and sensory satisfaction as more important. Based on these results, we discussed the role of socio-cultural characteristics that could influence the formation of value priorities for the university stud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