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53
본 연구는 특질들간의 유사성을 측정하기 위한 두 가지 방법 즉 질문지를 통한 특질추론방법과 실험을 통한 특질분류방법에 따라 특질들간의 지각된 인지적 구조가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었다. 연구 사용된 특질은 30개로서 피험자 459명에게 특정집단을 묘사할 때 사용하는 형용사를 적게 한 다음 이 자유반응에서 가장 빈도가 높은 특질들이었다. 특질들간의 유사성은 피험자 786명(남 420명, 여 384명)에게는 특질 30개 각각을 쌍으로 제시하여 측정하였고(특질추론과제), 피험자 32명(남 22명, 여 10명)에게는 실험실에서 특질분류방법을 통해 측정하였다. 유사성 자료 각각이 어떠한 하위유형으로 묶여지는가를 살펴보기 위해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군집분석 결과 두 가지 유사성 측정치간에는 차이가 있었다 피험자들이 특질의 공발생에 대한 판단을 할 때 특질추론 과제에서는 기억에 근거한 특질들간의 개념적 유사성에 의존하여 판단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질분류 과제에서는 온라인 평정을 함으로써 실제 행동의 공발생을 더 많이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perceived relationships among traits measured by the two method, trait inference method and trait sorting method were contrasted. 30 trait adjectives were used in this study, which were the most frequent trait in the free-response descriptions when we asked students to describe target person. For 786 subjects(M : 420, F : 384), they were asked to judge each of the 435 pairs of 30 trait adjectives according to the trait co-occurrences. For 32 subjects(M : 22, F : 10), they were asked to sort trait adjectives into boxes, each box representing a different person. The two similarity data were used as input for clustering analysis. Differences between the two method measuring the similarity of traits was found in the resulting structures. The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were discussed. When subjects were asked to judge for traits co-occurrences in traits inference task, their judgment was based on conceptual or semantic similarity. In trait sorting task, subject's judgment was reflected more the relationship actually observed in behavi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