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예측한 동통의 강도가 실제 경험한 강도와 일치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동통반응은 Sokolov의 일치-불일치(match-mismatch) 모델을 도입하여 설명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동통의 강도를 실제보다 약하게 예측한 경우(과소예측)보다 강하게 예측할 때(과대예측) 동통을 더욱 강하게 경험하고 탈습관화와 회피행동을 경험한다. 또한 동통 강도의 예측에 대한 확신이 클수록 이러한 부정적인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 동통의 통제감에 있어서도 기대한 동통 통제감에 비하여 실제 지각한 통제감이 작으면(과대통제기대) 사람들은 동통 반응을 크게 경험하지만 통제에 대한 기대는 적었는데 실제 통제감을 크게 경험한 경우(과소통제기대) 동통이 유기체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예측한 동통강도가 실제 경험한 강도와 일치하지 않거나 기대한 동통의 통제감과 실제 지각한 통제감이 일치하지 않으면 동통과 관련된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61명의 대학생 피험자에게 동통자극으로 전기자극을 주면서 동통 강도의 예측이 경험한 강도와 일치하지 않거나 동통의 통제기대가 실제 지각한 통제감과 일치하지 않도록 조작하였다. 그 결과 동통강도를 과소예측하였던 피험자는 이후에 경험할 동통 강도를 과대예측하였으며, 동통에 대한 주관적 보고와 피부전기반응은 습관화되지 않았다. 그러나 피험자가 주관적으로 경험한 동통강도는 차이가 없었으며, 동통 강도의 예측에 대한 자신감은 동통의 강도 지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한편 동통을 과대통제 기대한 사람은 이후 동통의 통제에 대한 기대가 낮았으나 동통의 통제 기대가 낮아도 동통의 강도 지각과 피부전기반응이 증가하지 않았고, 습관화되지도 않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동통의 강도를 실제보다 낮게 예측하면 유기체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기존 연구를 지지하여 준다. 또한 실제보다 동통을 잘 통제할 수 있다는 기대는 결과적으로 동통의 통제기대를 낮추는 부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임상장면에서 환자가 치료에 수반되는 동통의 강도를 지나치게 낮게 예측하고, 동통의 통제가 용이해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오히려 동통의 경험을 크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Pain researchers who had accepted Sokolov(1963)'s match-mismatch model in order to explain pain behaviors differentiated overprediction from underprediction of pain intensity. Especially after underpredicting pain intensity, the subjects overpredicted subsequent pain intensity, perceived pain to be more intensive, and their perceived pain intensity was dishabituated. And they tended to show withdrawal from pain stimulus. Moreover, it· is likely that the more they confide in thier prediction of pain intensity, the more they experience negative effect when they overpredicted pain intensity. For instance, when the pain is less controllable than expected, expectations of next pain control will probably be lowered, thus people will experience pain to be more aversive. On the basis of these findings, this study hypothesized that the underexpectation of pain control and the overprediction of pain intensity had negative effects on pain responses. The subjects, who were 61 undergraduates, received electrical shock in order to overpredict pain intensity and to underexpect pain control. The results showed that after underpredicting the pain intensity, they tended to overpredict pain intensity. Their subjective pain intensity and GSR were shown to be dishabituated. But there were no differences between the earlier overprediction and the later overprediction groups. And after subject overexpected pain control, their expectations for next pain control will be probably lowered. But after overpredictions, perceptions of pain intensity and GSR remain constant. These findings suggest that the match-mismatch model efficiently explained the perception of control of pain as well as prediction of pain intensity. In other words, overprediction of pain intensity and underexpectation of pain control have negative effects on pain responses. Also, these findings suggested that patients who underpredict pain intensity and overexpect pain control will experience more intense pain and produce accompanying pain behaviors in clinical sett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