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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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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STAXI 척도 개발: 분노와 혈압

Korean Adaptation of the State-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 Anger and Blood Pressure

한국심리학회지: 건강 / The Korean Journal of Health Psychology, (P)1229-070X; (E)2713-9581
1997, v.2 no.1, pp.60-78
전겸구 (대구대학교 재활심리학과)
한덕웅 (성균관대학교 산업심리학과)
이장호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Charles D. Spielberger (University of South Flor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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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STAXI(State-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 Spielberber, 1988)의 한국판 개발을 위한 일련의 연구의 일환이다. 본 연구에서는 두 번째 단계까지 진행된 척도 개발 연구에 기초하여 다음과 같은 개선을 시도하였다. (1) 이전 연구에서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척도 개발이 이루어진 반면에, 본 연구에서는 성인 557 명(환자 보호자 집단, 312명, 신체 검진 집단, 24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2) 이전 연구에서는 신체병리적 증상을 주관식 척도에 의하여 측정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혈압을 객관적으로 측정하였다. (3) 이전 연구에서 분노 표출에 속한 문항이 분노 억제로 나타나고 있어서 한국문화권에 알맞는 분노 표출 문항을 추가로 포함시켰다. (4) 분노 표현에 대한 개인적 가치관의 효과를 탐색하기 위하여 '분노 억제' 가치관과 '분노 표출' 가치관을 측정하는 문항을 각각 2 문항씩 포함시켰다. 븐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각 하위 척도의 Cronbach의 a를 산출한 결과, 상태 분노(남, .89, 여, .89), 특성 분노(남, .83, 여, 83), 분노 억제(남, .71, 여, 65), 분노 표출(남, 62, 여, 69), 분노 통제(남, 78, 여, 79)로 각각 나타났다. (2)신체 검진 집단의 일부(n = 30)를 대상으로 4주 간격 기간에 걸친 검사-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특성 분노(r = .69), 분노 억제(r = .35), 및 분노 표출(r = .73)에서 안정되게 나타난 반면에, 상태 분노(r = .19)와 분노 통제(r = .17)에서 불안정하게 나타났다; (3) 요인 분석 결과, 전반적으로 미국판과 유사한 요인 구조로서 나타났다. 하지만, 분노 억제 문항 가운데 일부 문항이 다른 요인에 포함됨으로써 개선이 필요함이 암시되었다. (4) 분노 척도간의 상관을 산출한 결과, 분노 억제와 분노 표출간에 어느 정도의 연관성이 나타남으로써 두 척도가 독립적이지 않음을 암시하고 있었다. 아울러 전반적으로 상태 분노와 분노 억제, 그리고 특성 분노와 분노 표출간에 높은 연관성이 나타났다. (5) 분노와 혈압간의 관계성을 살펴 본 결과, 전반적인 수준에서는 환자 보호자 집단과 신체 검진 집단에서 모두 아무런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앞에서 기술한 가치관에 기초하여 '분노 억제'와 '분노 표출' 가치관에서 각각 상하 집단으로 구분한 결과, 일반적으로 자신의 가치관과 합치하지 않는 분노 표현 양식에서 혈압이 상승하고, 반면에 자신의 가치관과 합치하는 분노 표현 양식에서 혈압이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를 논의하고 추후 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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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e present study reports on the third stage of the adaptation of the State-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 (STAXI: Spielberger, 1988) to measure the experience, expression and control of anger in the Korean culture. The Korean STAXI-K was administered to 557 adults, whose blood pressure and personal preferences for mode of anger expression were also assessed. The internal consistency of the STAXI-K scales were satisfactory (.70 or higher, as measured by Cronbach's alpha); test-retest reliabilities for the ST AXI-K trait scales calculated for a four week period were also stable. Factor analyses of responses to the ST AXI-K items revealed a factor structure similar to the original English ST AXI, but suggested substituting several anger-in items that were more suitable for the Korean culture. Small but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r -.23 to .25) between the STAXI-K Anger-in and Anger-out scales indicated that these scales were not orthogonal in the Korean culture as they were for American students and adults. Blood pressure was found to be lower for participants whose preferred mode of anger expression matched their STAXI-K Anger-in and Anger-out scores, and was higher when mode of expression and anger expression preference were mismatc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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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지: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