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부정적인 신체상을 겪고 있는 여대생을 대상으로 자기자비 증진 프로그램이 객체화된 신체의식 수준과 외모에 대한 사회문화적 태도 및 자기존중감에 어떠한 효과를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서울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여대생을 대상으로 한국판 객체화 신체의식 척도(K-OBCS)를 실시했으며, 하위 요인인 신체 감시성 또는 신체 수치심 점수가 상위 30%에 속하는 24명을 선발해 처치 집단 13명, 대기통제 집단 11명씩 무선 할당한 후 처치 집단에는 주 1회 50분 내외로 총 6회기의 자기자비 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두 집단 모두에 프로그램 실시 전과 후에 한국판 객체화된 신체의식, 외모에 대한 사회문화적 태도(SATAQ), 자기자비(K-SCS), 자기존중감(RSE)을 측정했으며, 본 자료는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사용해 분석했다. 자료 분석 결과, 처치 집단은 대기통제 집단에 비해 객체화된 신체의식인 신체 감시성 및 신체 수치심, 그리고 외모에 대한 사회문화적 태도 점수가 유의하게 감소했고, 자기자비와 자기존중감은 유의하게 증가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이 논의되었다.
The aim of the present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mindful self-compassion on a negative body image of female university students. For this purpose, 24 female university students, who suffered from a negative body image, were recruited and randomly assigned to either the intervention group(n=13) or the control group(n=11). Then, students in each group were asked to assess body surveillance, body shame, and sociocultural attitude towards appearance, including internalization and awareness, self-esteem at pre-test and post-test. This study found that the intervention group reported significantly larger decreases in body surveillance, body shame and sociocultural attitude toward appearance, including internalization and awareness, as well as a greater increase in self-esteem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These results suggested that mindful self-compassion could be useful for improving a negative body image. Finally, limitation of the present study and suggestions for further studies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