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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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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ICD-11 성격장애 심각도 평가 (PDS-ICD-11)의 타당화

Validation of the Korean Version of Personality Disorder Severity ICD-11(PDS-ICD-11)

한국심리학회지: 건강 / The Korean Journal of Health Psychology, (P)1229-070X; (E)2713-9581
2023, v.28 no.1, pp.205-226
https://doi.org/10.17315/kjhp.2023.28.1.011
권은정 (가톨릭대학교)
김율리 (인제대학교)
김미리혜 (덕성여자대학교)
곽경화 (인제대학교)
양재원 (가톨릭대학교)

초록

2022년부터 WHO에서 ICD-11을 이행함으로써 현장 적용과 자료 수집을 위한 도구 개발이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성격장애의 분야에서 새로운 진단적 접근을 적용함에 따라 Bach 등(2021)은 성격장애의 심각도를 평가할 수 있는 자기보고식 척도 PDS-ICD-11을 개발하였다. 본 연구 목적은 PDS-ICD-11을 한국어로 번안하여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 433명을 대상으로 타당도 및 신뢰도를 검증하는데 있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내적 일치도 및 검사-재검사 신뢰도가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둘째, 구성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실시한 탐색적 요인분석 에서 3개 요인(자기 기능, 심리사회적 손상, 대인 기능과 정서 및 행동문제)이 적합한 것으로 도출되었다. 셋째,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서도 1요인보다 3요인 구조의 적합도가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수렴 및 변별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하여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한국판 PDS-ICD-11이 K-PID-SF 5개의 상위 영역 중 부정적 정서성과 애착상실, 탈억제, 정신병적 경향성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PAQ-11에서는 부정정서성 및 애착상실, 반사회성, 탈억제 그리고 경계성 양상에서 정적 상관을 보인 반면, 강박 요인에서는 상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또한 NEO-FFI에서 신경증과는 정적 상관을, 외향성 및 개방성, 우호성, 성실성과는 부적 상관을 보였고, SAPAS-SR과 SFQ, DASS-21과는 모두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COMOSWB의 부정 정서와는 정적 상관, 행복 전체 점수와 삶의 만족, 긍정 정서와는 부적 상관을 보였다. 종합해보면, 한국판 PDS-ICD-11이 성격장애의 심각도를 평가하기 위한 신뢰롭고 타당한 도구로서, 수렴 및 변별 타당도 역시 적절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연구 결과에 대한 의미와 제한점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keywords
성격장애, 성격장애 심각도, ICD-11, PDS-ICD-11, 척도 타당화 연구, personality disorder, personality disorder severity, ICD-11, PDS-ICD-11, scale validation study

Abstract

The 11th edition of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s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ICD-11) provides a new diagnostic approach for personality disorders. Accordingly, Bach et al.(2021) have recently developed a self-report measure, the Personality Disorder Severity ICD-11(PDS-ICD-11), to assess personality severity. This study aims to translate the PDS-ICD-11 into Korean and examine its reliability and validity in university students(N=433).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 PDS-ICD-11 showed good internal consistency and test-retest reliability. Second, results of exploratory factor analysis confirmed that the Korean version of the PDS-ICD-11 consisted of three factors: self-functioning/psychological impairment/interpersonal-functioning, emotional manifestations, and behavioral manifestations. Third, as a result of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model fit indices of three-factor structure were acceptable as compared to the one-factor structure. Fourth, PDS-ICD-11 had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with negative affectivity, detachment, disinhibition, and psychoticism of K-PID-SF. It was also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negative affectivity, detachment, dissociality, disinhibition, and borderline features among domains of the PAQ-11. However, it was not correlated with anankastia. Moreover, it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neuroticism but negatively correlated with extraversion, openness, agreeableness, and conscientiousness in the NEO-FFI. SAPAS-SR, SFQ, and DASS-21 were also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PDS-ICD-11. In COMOSWB, total score, satisfaction, and positive emotion had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s with PDS-ICD-11. However, negative emotion ha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PDS-ICD-11. This study suggested that the Korean version of the PDS-ICD-11 is a valid and reliable measure of ICD-11 personality severity.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also discussed.

keywords
성격장애, 성격장애 심각도, ICD-11, PDS-ICD-11, 척도 타당화 연구, personality disorder, personality disorder severity, ICD-11, PDS-ICD-11, scale validation study

한국심리학회지: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