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53
전국의 성인 남녀를 개인-집단주의와 수직-수평의 두 축을 적용한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는 척도(Triandis, 1995)를 시행하고 이들의 전통적 가치관을 비교 조사하였다. 848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평-개인주의자(46%), 수평-집단주의자 (28%), 수직-집단주의자(21%), 수직-개인주의자(5%)의 순으로 분포가 나왔으며, 비율 면에서 개인주의자들이 집단주의자들과 비슷하게 나타났다(51% 대 49%). 낮은 연령대와 고학력대에서 개인주의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으나, 모든 계층에서 수평성향자가 수직성향자 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나타났다. 한국사회의 문화가 전통의 수직-집단주의에서 수평-개인주의로 변화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전통적 가치관은 약하게 견지되고 있으며, 수평-개인주의자들에게서 가장 낮게 나타나고, 수직-개인주의자와 수직-집단주의자들에게서 높게 나타나고 있다. 문화변동의 양상과 문화의 프로파일을 얻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제기되었다.
A scale, developed by Triandis(1995), of classifying people into four categories (Individualism/Collectivism × Horizontal/Vertical) was administered to a sample of adult population in Korea. Among 848 people, 46% were HI, 28% HC, 21% VC, and 5% were VI. The proportion of Individualists was as high as that of Collectivists. Individualists were majority among young people and among the highly educated. In all segments of the sample, horizontalists were the majority. The shift from Collectivism to Individualism was. apparent but the shift from Verticalism to Horizontalism was more apparent. Korean people's belief about the traditional value systems(familism and Confucianism) is in general not strong; it was weakest among the HI. Two issues were discussed from the results; the cultural transition and the measurement of cultural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