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53
이 개관 논문은 긍정심리학적 변인으로 주목 받고 있는 희망을 소개한다. 여태까지 진행되어 온 다양한 희망 개념에 대해서 살펴보았고,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Snyder의 희망 이론에 대해서도 상세히 분석하였다. 그 결과, Snyder의 희망 모델이 여러 가지 제한점을 갖고 있음을 시사했다. 첫째, Snyder의 희망 이론에서는 주도사고, 경로사고, 목표 달성에 중점을 두고 정의를 내리고 있는데, 이는 "희망"이라는 개념이 가진 본질적 의미와 다르다. 둘째, Snyder의 희망 이론에서 제안하는 희망의 주요 구성개념에는 정서, 미래의 요소가 결여 되어있다. 셋째, Snyder가 제작한 측정 도구가 Snyder의 희망 이론 자체를 잘 반영하고 있지 못할 뿐 아니라, 일반적인 의미의 희망을 측정하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협의적인 정의에 의한 희망 이론으로 인하여 Snyder의 희망 이론을 근거로 한 희망 연구의 결과를 광의적으로 적용하는 데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 논문은 이런 제한점들을 근거로 희망 연구가 한국에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떤지를 제안하고 있다.
This paper introduces the hope concept as a promising positive psychological construct. The various conceptualizations of hope reviewed. Snyder's hope theory, which is the most pervasively used, is scrutinized, leaving the identification of some limitations. First, the definition focusing on pathway and agency thinking as well as goal attainment in Snyder's hope theory does not reflect the original meaning of hope in laymen's perspective. In addition, the heavy endorsement in cognitive processes in his theory is subjected to criticism; we call for scholars' attention to other core components of hope (emotion and future aspects). Third, the measurement issue is raised as well since Snyder's Hope Scale neither reflects its own theory, nor includes some other important features of hope. Finally, the applicability of Snyder's hope theory is limited as well in that the narrow-sensed definition of hope in his theory might mislead readers to a restricted meaning of hope. Given these limitations, this paper offers some caution to use and ends with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dir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