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부정성 편파와 긍정성 편파가 집단에 대한 인상형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결과에 따르면, 도덕성 차원에서는 부정적인 행동에 더 큰 가중치를 두어서 정보를 통합하는 부정성 편파가 나타났고, 지적능력 차원에서는 긍정적 정보가 집단에 대한 전체적인 인상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긍정성 편파가 발견되었다. 이러한 부정성 및 긍정성 편파가 집단 인상형성에 미치는 효과는 집단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많은 경우에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의에서는 부정성 및 긍정성 편파가 선거운동과 같은 현실문제에 시사하는 점에 대해 알아보았다.
The present study examines how negativity and positivity biases affect the impression formation of groups. The results show that in the morality domain negative behaviors are given more weight in information integration, thus yielding negativity biases. In the intellectual competence domain, however, positive behaviors are given more weight in information integration, thus yielding positivity biases. The effects of negativity and positivity biases in the impression formation of groups occurred only when the amount of information given was large enough. The roles of negativity and positivity biases in real life such as political campaign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정신감정이 의뢰된 남자 성범죄자 119명을 재범 여부, 진단에 따른 하위 유형으로 구분하여 인구통계학적 특성 및 범죄 관련 특성, 심리적 특성 등을 비교 연구하였다. 초범 성범죄자 집단과 재범 성범죄자 집단 간 인구통계학적 특성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범죄 관련 특성 중 성범죄 유형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MMPI-2에서는 타당도척도 중 F, FB, FP, K, S척도, F-K지수, 임상척도 중 Pa(편집증), Sc(정신분열증)척도에서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타당도 척도는 두 집단 모두 F척도가 L척도와 K척도에 비해 상승하였고, 임상 척도는 초범 집단은 임상적으로 유의한 상승을 보이는 척도는 없이 Pa(편집증)척도가 가장 높은 점수를 보인 반면, 재범 집단은 D(우울증), Pa(편집증), Pt(강박증), Sc(정신분열증)척도가 유의하게 상승하였고 그 중 Pa(편집증)척도가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SCL-90-R에서는 SOM(신체화), OC(강박증), IS(대인민감증), DEP(우울증), ANX(불안), HOS(적대감), PSY(정신증), GSI(전체심도지수), PSDI(표출증상심도지수)에서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재범 집단이 초범 집단에 비해 높은 점수를 보였다. 진단에 따른 하위 집단들 간 인구통계학적 특성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범죄 관련 특성에서 피해자 성별, 피해자 연령, 범죄 시 음주 여부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MMPI-2에서는 임상 척도의 D(우울증), Hy(히스테리), Pd(반사회성)척도에서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SCL-90-R에서는 PSDI(표출증상심도지수)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끝으로 재범 집단이 초범 집단에 비해 정신병리 증상을 유의하게 더 많이 호소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꾀병의 가능성을 민감하게 탐지하는 도구 개발과 활용의 필요성과 진단명에 따른 성범죄자들의 하위 유형 및 범죄 관련 특성을 고려한 적절한 재범방지 대책을 제안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psychological and criminal characteristics as well as demographical features of 119 sex offenders who were classified based upon their recidivism and diagnoses which were made upon their pre-trial evaluation. No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found in their demographical data between first-offense and re-offense groups, but there was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ir types of sex offenses.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found in MMPI-2 scales such as F, FB, FP, K, S, F-K, Pa, and Sc. Re-offense group scored significantly high on scales of D, Pa, Pa, Pt, and Sc; they also scored significantly higher on SCL-90-R scales such as SOM, OC, IS, DEP, ANX, HOS, PSY, GSI, PSDI. Groups who were classified on the basis of diagnosis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in gender of the victims, age of the victims, and alcohol intake at the time of offense.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found in MMPI-2 scales such as D, Hy, Pd, and PSDI of SCL-90-R among these groups. The results of the study indicate that re-offense group reported significantly more psychopathological symptoms than first-offense group, which suggests that sensitive measures to rule out malingering should be developed and utilized, and that counter plans for recidivism prevention should take into consideration the offense-related characteristics of sex offenders to be effective.
본 연구에서는 부부간 심리적 욕구에 대한 차이와 오해의 크기를 살펴보고, 그것들이 부부갈등과 관련이 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먼저 관계성, 자율성 및 유능성의 3가지 기본 심리적 욕구 중 어떤 영역에서 부부간 차이와 오해가 크며, 어떤 영역에서의 부부간 욕구차이와 배우자의 욕구오해가 부부갈등과 관련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임의로 선정된 223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한소영과 신희천(2006)이 개발한 커플욕구 중요성 척도를 사용하여 자신과 배우자의 세가지 심리적 욕구의 중요성을 평가하도록 하였다. 부부간 욕구차이는 부부의 자기지각간 차이로, 배우자 오해는 배우자에 대한 지각과 배우자의 자기지각간의 차이로 산출하였다. 주요 결과는 첫째, 부부는 심리적 욕구에서 상보적이지 않고 서로 유사하였다. 둘째, 부부간 욕구차이가 클수록 부부갈등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계성욕구의 차이가 클수록 부부갈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남편과 아내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배우자의 관계성욕구에 대한 오해가 클수록, 부부갈등은 크게 나타났다. 이는 배우자의 관계성욕구파악이 부부관계의 질에 중요한 역할을 함을 시사한다.
The present study was to explore whether the difference and misunderstanding on psychological needs between married couples are related to their marital conflicts. 223 married couples living in three different areas responded to the scale so as to measure couple's three basic psychological needs(relationship, autonomy, and capability) developed by Han and Shin(2006). The difference in needs between husband and wife is operationally defined as the difference between husband's self-perceptions and wife's need, and the misunderstanding is defined as the difference between one's perception to spouse and spouse's self-percept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First, it is shown that the couple's needs were not complementary but similar to each other. Second, the more differences between husband's and wife's needs were, the higher their marital conflict was. Especially the difference between couples' needs of relationship was related to their conflict. Third, the more misunderstanding of his(and her) spouse's relationship need, the higher conflict. Above results suggest that the accurate understanding of spouse's relationship need has a critical role in quality of marriage.
마음읽기와 반사회적 행동의 관련성을 검토하기 위해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청소년 재소자들의 마음 읽기 능력을 일반 청소년들과 비교했다. 비교 집단은 청소년 재소자와 동일 연령대의 대학생, 그리고 재소자들보다 더 어린 중학생과 초등학생이었다. 이들의 마음 읽기 능력은 생각 이해, 정서 인식, 지향적 해석 능력으로 측정했다. 연구 결과, 청소년 재소자들은 생각 이해와 정서 인식 능력이 동일 연령의 대학생보다 저조했다. 이들의 생각 이해 능력은 초등학교 고학년 수준이었고, 정서 인식 능력은 중학생 수준이었다. 특히 청소년 재소자들은 선의의 거짓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애매한 행동을 마음상태와 관련하여 파악하는 개념적 역할조망 능력이 낮았으며, 화난 얼굴 표정을 인식하지 못했다. 그러나 청소년 재소자들의 지향적 해석 능력과 정서적 공감 능력은 대학생과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타인의 마음 상태를 읽고 이해하는 사회인지적 기술의 결함이 반사회적 행동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
This study examines the mind-reading ability of juvenile offenders in jail. Their mind-reading ability was measured by the ability to understand other's thinking, ability to read the emotional states through facial expressions, and ability to detect intentionality in animated shapes. A total of 35 male juvenile inmates' performance was compared with those of normal male students (40 undergraduate students, 38 junior high school students, and 35 elementary school students). The results indicate that juvenile offenders have a deficit in understanding of others' thinking and emotions. More specifically, they cannot uncover the hidden meaning of white-lies and recognize others' facial expressions of anger. However, it was found that their ability to detect intentionality was intact and that the level of their emotional empathy was normal. These results imply that juvenile offenders' anti-social behaviors are associated with the impairment in their mind-reading.
정서 경험과 표현 과정의 주요 변인들인 정서강도, 정서주의, 정서명료성 및 정서표현양가성이 조합되면서 어떤 자연발생적인 군집을 형성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정서과정의 개인차가 정서조절양식의 선택 및 심리적 적응의 지표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총 363명(여성193명, 남성 170명)의 참가자는 군집분석을 통하여 4개 집단으로 구분되었다. 정서강도, 정서주의, 정서 명료성이 높은 반면 정서표현양가성은 낮은 ‘솔직집단’은 억제적이거나 회피적이지 않으면서 가장 적응적이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정서강도, 주의, 명료성은 낮은데 양가성은 높은 ‘억압집단’은 억제적 정서조절 및 회피 수준이 유의하게 높으며 가장 높은 심리증상과 낮은 자존감의 부적응 상태를 보였다. 정서강도, 주의, 양가성 모두 낮은 ‘침착집단’은 비교적 적응적 상태임에 비해, 정서강도, 주의, 양가성이 모두 높은 ‘혼란집단’은 높은 심리증상을 나타냈다. 선행연구에서 정서강도와 정서주의 변인들이 심리적 적응에 미치는 효과가 일관적이지 않게 보고되어 왔는데, 본 연구 결과, 정서강도 및 정서주의가 심리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이 정서명료성과 정서표현양가성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정서변인들의 조합을 통해 억압과 억제 개념을 구분할 수 있음과 정서과정에서 낮은 정서강도와 낮은 정서주의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individual differences in emotional processing patterns by multiple emotional variables:Affect intensity (AI), emotional attention (EA), emotional clarity (EC), and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veness (AE), and their characteristics in emotion regulation and psychological adjustment. The combination of the four emotional variables drawn from 363 college students (193 female) formed four clusters. The ‘Hot & Clear' group with high AI, EA, and EC, but low AE was the least avoidant in emotion regulation and adaptive. In comparison, the ‘Repressed' group with low AI, EA, and EC, but high AE was the most avoidant and maladaptive. The ‘Calm and Clear' group with low AI, EA, and AE, but high EC was relatively adaptive. However, the ‘Conflicting' group with high AI, EA, and AE was found to be avoidant and maladaptive. The result indicates that a crucial variable that predicts psychological adjustment seems to be the AE and EC. This also sheds light on the inconsistent findings of the previous studies on the functions of affect intensity and emotional attention. It is discussed that suppression and repression could be distinguished by the combination of the aforementioned emotional variables, and that the roles of low affect intensity combined with low emotional attention in emotional processing should be more highlighted.
본 연구는 한국인들이 인종범주로 구분되는 사회집단(한국인/백인/흑인/동남아인)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 알아보기 위해 한국 대학생과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대학생 간에 인종에 대한 암묵적 및 명시적 태도를 비교하였다. 암묵적 연합검사(Implicit Association Test)와 명시적 태도질문지(명시적 선호도검사, 집단에 대한 호감도, 신뢰성, 사회적 거리에 대한 평정척도)를 통해 암묵적 및 명시적 태도를 측정하여 반복측정설계에 의한 변량분석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한국인의 인종에 대한 암묵적 및 명시적 태도는 인종범주(한국인/백인/흑인/동남아인)에 따라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한국대학생은 암묵적 및 명시적 수준에서 모두 강한 내집단 선호를 나타냈으며, 외집단에 대해서는 이중적이었는데 백인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 선호적인 태도를 보인 반면, 흑인과 동남아인에 대해서는 비선호적인 태도를 보였다. 국내 체류 외국대학생은 암묵적 태도에서 백인 선호를 나타낸 반면, 명시적 태도에서는 백인선호를 보이지 않았으며 피험자의 인종에 따라 암묵적 수준과 명시적 수준에서 인종에 대한 태도가 각기 다른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국내체류 외국인과는 달리 한국인은 내집단과 외집단에 대한 태도가 암묵적 수준과 명시적 수준에서 동일한 양상을 나타냈다. 다인종, 다문화, 세계화시대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한국인의 인종에 대한 태도특성들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plores differences in racial attitudes between Korean and foreign college students who are staying in Korea. To examine implicit racial attitudes as well as explicit ones, Implicit Association Tests and the Questionnaires including Explicit Preference Test, Rating Scales for group attitudes and the shortened Authoritarian Personality Scale were used for 121 Korean and 55 foreign participants(22 whites, 11 blacks, 22 asians). The results show that Korean students reveal robust in-group preference both implicitly and explicitly; unfavorite attitudes toward Blacks and Southeast Asians; similarity between explicit and implicit attitudes patterns. On the other hands, foreign students show dissimilarity between explicit and implicit attitudes patterns; they show white preference implicitly but not explicitly; different patterns are shown according to racial groups and levels of measurement. The results were discussed in terms of multicultural viewpoints.
본 연구는 조절초점이론(Regulatory focus theory)에 근거하여 부정적인 기능만이 강조되어 온 신경증이 특정 맥락 하에서의 진로탐색행동 촉진여부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본 연구는 진로탐색행동과 관련하여 지각된 불안은 신경증이 높은 개인에게 적합한 동기적 단서를 제공함으로써 수행을 향상시키지만, 성공적인 수행에 대한 기대감인 자기효능감은 이에 상응하지 않을 것이란 가정 하에 설정한 경로모형의 적합성을 검증하였다. 이를 위하여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생 223명(남학생 93명, 여학생 130명)을 대상으로 신경증척도, 진로탐색자기효능감척도, 상태불안척도, 진로탐색행동척도, 조절초점전략척도가 포함된 설문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상황적 맥락에 따라 참가자들을 구분하기 위하여 긍정적인 역할모델 지시문 또는 부정적인 역할모델 지시문이 포함된 두 종류의 설문에 참가자들을 무선 할당하였다. 연구결과 본 연구의 경로모형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진로탐색행동관련불안은 정적으로, 진로탐색자기효능감은 부적으로 신경증과 진로탐색행동의 관계를 매개하였다. 본 연구는 또한 서로 다른 조절초점기제에 따른 관련 변인에서의 차이 여부를 조사하고, 개인의 성향적인 조절초점과 상황적으로 일시적으로 유도된 조절초점의 일치여부에 따라 본 연구의 경로모형의 적합성이 다르게 나타나는 지를 확인하였다. 먼저 예방초점일수록 신경증과 진로탐색행동관련불안이 크며, 향상초점일수록 수행에 대한 자신감인 진로탐색자기효능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성향과 상황적 조절초점이 일치하는 경우에서만 본 연구의 경로 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 결과에 대한 해석과 시사점 및 제한점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Based on the Regulatory Focus Theory, this study investigated the possibility that neuroticism could prompt one's career exploration behavior under a certain circumstance. For the purpose, this study examined the model fit of the path model driven by the hypothesis that perceived anxiety about career exploration behavior will enhance performance by providing positive motivational cues to an individual who is high in neuroticism while self-efficacy will impede performance. 223 college students(93 men and 130 women) completed measures of neuroticism, career exploration self-efficacy, state anxiety, career exploration behavior, and regulatory focus strategies. This survey was designed as having two types, one including the instruction about positive role models, the other having negative role models. Then in order to classify the participants according to contextual conditions, we randomly assigned the participants to these two types. The results revealed that career exploration anxiety positive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neuroticism and career exploration behavior while career exploration self-efficacy negatively mediated that relationship. This study also looks into whether relevant variables vary depending on different regulatory focus mechanisms, and whether accordance/discordance between dispositional regulatory focus and situational regulatory focus affects the suitability of this study’s path model. When one was more prevention focused, the extension of neuroticism and perceived anxiety was higher. But when one was more focused on promotion, he had higher career exploration self-efficacy. And when the dispositional and situational regulatory focus were correspondent, the path model could be applied. Explanations for unexpected outcomes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also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Shapiro(1994)가 개발한 통제 척도(Shapiro Control Inventory)를 한국어로 번안하여 심리 측정적 속성을 분석하고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총 559명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 분석과 문항 평가를 실시하여 한국판 Shapiro 통제 척도(K-SCI)를 구성하고, 신뢰도 분석 및 확인적 요인 분석을 통해 요인 구조를 확인하였다. 원 척도의 요인 구조와 동일하게, K-SCI 일반 통제 영역에서는 긍정적 통제감, 통제 욕구, 부정적 통제감의 3요인이 확인되었고, K-SCI 통제 양식에서는 긍정적 유위양식, 긍정적 무위양식, 부정적 유위양식, 그리고 부정적 무위양식의 4요인이 추출되었다. 통제 소재, 대처 양식, 마음챙김, 수용 행동, 우울, 불안, 및 안녕감 관련 척도를 사용하여 K-SCI의 수렴 및 공존 타당도와 증분 타당도를 평가하였다. 끝으로, K-SCI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논의하였다.
In this study, a translated Korean version of Shapiro Control Inventory (SCI) originally developed by Shapiro (1993) was applied in an effort to investigate its psychometric properties. To do this, the exploratory factor analysis and item analysis were performed with data from 565 college and/or graduate students, completing Korean-SCI. The result of psychometric property test showed acceptable reliability and the factor structure confirmed by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was found to be same as the original scale. In general domains of control, the K-SCI was found to be constructed with the positive sense of control, the desire for control and the negative sense of control. As to control modes, four factors were extracted; the positive assertiveness, the positive yielding, the negative assertiveness, and the negative yielding. The convergent-discriminant validity test and incremental validity were also tested with various variances; locus of control, mindfulness, acceptance and action, depression, anxiety, and well-being related scales. The clinical application of the K-SCI were also discussed.
한국 사회에서 남성의 성평등 행동의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하기 위하여 도덕적 책무(moral obligation)를 포함하여 수정한 계획된 행동이론과 사회정체성이론(Tajfel, 1982)의 통합 가능성을 검증하였다. 전국 20대 이상 남성 1,01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구통계학적 변인에 성별사회정체성을 추가하여 성평등 의식을 21.4% 설명하였고, 인구통계학적 변인에 지위, 합법성, 안정성의 사회구조 요인을 추가하여 성별사회정체성의 20.0%를 설명하였다. 또한 인구통계학적 변인에 성평등 의식(태도)과 주관적 규범, 행동 통제감, 도덕적 책무감을 추가하여 성평등 행동의도의 44.8%를 설명하였다. 이러한 통합 모형을 공변량 구조 분석으로 검증한 결과, 모형의 부합도 지수가 대체로 양호하여 본 연구에서 제안한 모형이 지지되었다. 이 연구결과는 남성의 성평등 행동을 예언하기 위해 사회심리학분야에서 지지 기반이 높은 두 이론의 통합을 시도함으로써, 성별집단 간 사회구조 요인의 지각에서부터 심리적 기제를 통하여 행동의도에 이르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설명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끝으로 모형 통합에 따른 추가 이슈들과 이 연구의 의의와 한계 및 앞으로 연구 과제를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was conducted to (1) investigate the role of gender social identity in the prediction of gender equality attitude, (2) examine the effect of attitude, subjective norm, perceived behavior control, and moral obligation in explaining gender equality intention, and (3) propose and test the research model which integrate of social identity theory and theory of planned behavior in explaining gender equality action intention of Korean male adults. A nationwide sample of 1,016 Korean male adults participated in the survey. The results from stepwise regression analyses indicated that the gender equality attitude was explained 13.6% by gender social identity and gender social identity was explained 15.4% by status, legitimacy, stability. Gender equality action intention was explained 44.8% by variable of planned behavior theory. The results from the LISREL supported the research model proposed in this study with reasonable goodness of fit.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as well as the future directions of this area we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자기결정성이론의 핵심개념인 인간의 세 가지 기본 심리적 욕구를 측정하는데 사용하기 위해 Ryan과 Deci가 오랜 연구 결과1)로 개발한 “기본 심리 욕구 척도”에 근거하여 청소년들을 위한 한국형 기본 심리 욕구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특히 한국의 고유한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척도를 개발하기 위하여 문항작성을 위한 자료수집 과정에 질적 연구방법을 포함시켰다. 삼차에 걸친 자료수집과 문항 및 척도의 양호도 분석 후에 세 가지 하위 구인인 자율성, 유능성과 관계성에 대한 욕구를 측정하기 위해 하위척도 당 6문항씩, 총 18문항의 최종척도를 구성하였다. 구성된 척도의 심리측정학적 동등성 검증을 실시한 결과 본 검사가 중, 고등학생들에게 공통적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본 검사와 타 동기척도와 심리적 안녕감과의 관련성에 대한 분석 결과는 준거관련 타당도에 대한 증거를 제공하여 본 연구에서 개발된 척도의 활용가능성을 시사하였다.
The purposes of the present study were to develop a basic psychological needs scale based on the Self-determination Theory (SDT) for Korean adolescents and to examine its construct validity. Ryan and Deci's basic psychological needs scale was used as the basis for this Korean version of the scale. Translation and back translation procedures were used along with the qualitative analysis of the results from interview and open-ended questions to modify original items and to construct new items that properly represent Korean concept of the basic psychological needs. The adapted and newly constructed items were administered to 1591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from 10 different schools in Korea. The item and scale base analyses resulted in 18 items (6 items each for the sub-scale of autonomy, competence, and relatedness) as the final version for the Basic Psychological Needs Scale for Korean adolescents. An evidence of construct validity was obtained from a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The internal consistency of the three sub-scales were relatively high (α=.70, .75, and .79 for the autonomy, competence, and relatedness sub-scales, respectively) considering the number of the items included in each scale. The evidences of concurrent validity were obtained from correlation analyses using students' academic self-regulation scale scores, academic self-efficacy scale scores, and school adjustment scale scores as the criterion measures for autonomy, competence, and relatedness sub-scales, respectively. The evidences of predictive validity were obtained from correlation, simple regression, and standard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using students' psychological well-being scale scores as the criterion. In conclusion, the results showed that the Basic Psychological Needs Scale based on the Self-Determination Theory (SDT) for Korean adolescents properly measured the theory-consistent construct and significantly predicted external criterion variables. Results were also discussed in relations to the potential utility of the scale.
응보(retribution), 일반인 제지(general deterrence), 및 무력화(incapacitation)를 중심으로 처벌의 근본 목적을 탐색하고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세 개의 실험 연구를 수행했다. 실험 1에서는 범죄 사건의 응보 관련 요소와 일반인 제지 관련 요소를 변화시켜 처벌 대상자에 대한 참가자들의 처벌 판단을 비교했다. 실험 결과, 참가자들의 처벌 판단은 범죄 사건의 응보 관련 요소에 따라서 달리 나타났으며, 일반인 제지 관련 요소에 따라서는 달리 나타나지 않았다. 실험 2에서는 범죄 사건의 응보 관련 요소와 무력화 관련 요소들을 변화시켜 참가자들의 처벌 판단을 비교했다. 실험 결과, 참가자들의 처벌 판단은 응보 관련 요소들의 변화뿐만 아니라 무력화 관련 요소들의 변화에 의해서도 영향 받았다. 실험 3에서는 응보와 일반인 제지, 그리고 무력화 관련 요소들을 단일 설계에 모두 포함시켜 실험 1과 2의 결과를 반복검증하였다. 또한 응보 목적에 따른 처벌 판단은 범죄 사건으로부터 판단자가 경험한 도덕적 분개감에 의해서 매개되며, 무력화 목적에 따른 처벌 판단은 범죄 행위자에 대한 범죄 성향 지각과 범죄인으로부터 사회를 보호해야 할 필요성 지각에 의해서 매개됨을 시사하는 결과를 얻었다. 연구 결과의 시사점 및 장래 연구의 방향을 논의하였다.
Three studies examined how different purposes of punishment affect peoples' punitive judgment. Korean college students assigned an appropriate sentence to a hypothetical perpetrator whose crime was varied with respect to the key components of three punishment purposes:retribution, general deterrence and incapacitation. Study 1 compared retribution and general deterrence purposes and showed that the sentence judgments were highly sensitive to retribution-related factors (magnitude of harm, extenuating circumstances, criminal intent) but were insensitive to factors associated with general deterrence (frequency, detection rate, publicity). Study 2 compared retribution and incapacita- tion purposes and revealed that both the retribution factors and incapacitation-related factors (criminal record, impulsiveness, recidivism) had a significant, but independent impact on sentence judgments. These findings were replicated in Study 3 which included all three punishment purposes in a single experimental design. Mediational analyses revealed that effects of the retribution factors were mediated by moral outrage. They also revealed that effects of the incapacitation factors were mediated by dispositional inference about the perpetrator and the perceived need for protecting the society from the perpetrator. Implications of the findings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