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자기보고 커플관계 다름 수용 태도와 파트너의 다름 수용 태도에 대한 지각이 자기 및 상대방의 커플관계 질에 미치는 자기효과 및 상대방효과를 검증하고, 파트너의 다름 수용 태도를 지각할 때 나타나는 지각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200쌍의 미혼 커플과 부부를 대상으로 커플관계 다름 수용 척도에 대한 이자간 평정을 실시하고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남녀 모두 자신의 다름 수용 태도가 자신의 커플관계 질에 미치는 자기효과가 파트너의 다름 수용 태도가 자신의 커플관계 질에 미치는 상대방효과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파트너의 다름 수용 태도를 높게 지각할수록 자신의 커플관계 질을 높게 보고했으며, 파트너의 다름 수용 태도에 대한 자신의 지각이 자신의 커플관계 질에 미치는 자기효과가 파트너의 지각이 자신의 커플관계 질에 미치는 상대방효과보다 컸다. 이어서 파트너의 다름 수용 태도 지각에 있어서 나타나는 정확성과 편향을 조사한 결과, 남녀 모두 자신의 다름 수용 태도가 높을수록 파트너의 다름 수용 태도를 높게 지각하는 유사성 편향을 보였으며, 파트너의 자기보고와 일치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의 다름 수용 태도를 평정하는 정확성을 보였다. 지각의 정확성에서 성차는 유의하지 않았으나, 지각의 유사성 편향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크게 나타났고, 파트너의 자기보고 다름 수용 점수보다 낮게 평정하는 부정적 지향성 편향은 여성에게서만 유의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과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effect of self-reported Acceptance for Differences(AD) and perception of partners’ AD on the quality of couples’ relationship, and explored perceptual accuracy and bias in the perception of partners’ AD in a sample of 200 couples. The actor effects as well as partner effects of self-reported AD, as well as the perception of partners’ AD on couple relationship quality, were found among men and women. The actor effect was greater than the partner effect. Additionally, the Truth and Bias (T&B) model was administered to examine the associations between self-reported AD, as well as the perception of partners’ AD. Results indicate a perceptual similarity bias, as well as a perceptual accuracy in men and women. The gender difference in perceptual accuracy was insignificant, and males showed greater bias than females, in perceptual similarity bias. Negative directional bias was found only in women.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discussed.
본 연구는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마음챙김 명상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이에 따른 자아존중감과 심리적 안녕감의 효과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마음챙김 명상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중년여성의 자아존중감과 심리적 안녕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문제로 설정하였고, 중년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실험집단 10명과 통제집단 10명으로 구성하고, 실험집단에는 마음챙김 명상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총 8회기로 진행하였다. 마음챙김 명상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전에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의 자아존중감과 심리적 안녕감의 동질성을 확인하기 위해 Mann-Whitney U test로 분석한 결과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이 동질적이라는 것을 확인하였고, 마음챙김 명상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자아존중감과 심리적 안녕감의 향상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마음챙김 명상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중년기 여성의 자아존중감과 심리적 안녕감을 증진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였다. 이러한 본 연구의 목적과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 및 추후연구의 방향 등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iveness of self-esteem and psychological well-being following a mindfulness meditation group counseling program for middle-aged women. To this end, we set as a research question how the mindfulness meditation group counseling program affects the self-esteem and psychological well-being of middle-aged women. Out of 20 middle-aged women, 10 in the experimental group and 10 in the control group were organized, and a mindfulness meditation group counseling program was conducted in the experimental group for a total of 8 sessions. Before treatment with the mindfulness meditation group counseling program, the Mann-Whitney U test was used to confirm the homogeneity of self-esteem and psychological well-being between the experimental group and the control group. It was found that there w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improvement of self-esteem and psychological well-being of the mindfulness meditation group counseling program. Therefore, it was suggested that the mindfulness meditation group counseling program is effective in enhancing self-esteem and psychological well-being of middle-aged women. Based on the purpose and results of this study, the implications of this study and the direction of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음란물 사용은 성행동의 가장 흔한 유형 중 하나로 한국에서도 높은 사용률이 보고되나, 그 기저의 심리사회적 영향요인을 살펴볼 수 있는 한국어판 도구나 유관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음란물 사용동기 척도(Pornography Use Motivation Scale, PUMS; Bőthe, Tóth-Király, Bella et al., 2021)를 한국어로 번안 및 타당화하고, 실제 음란물 사용 빈도 및 문제적 음란물 사용과의 관계를 탐색하였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체계적 절차에 따라 원척도를 번안하고 전문가 위원회 검토 및 수정 작업을 거쳤으며, 사전조사 결과에 기반한 추가 수정을 통해 한국어판 척도(K-PUMS) 문항을 확정하였다. 타당화를 위한 참가자 표집과 자료수집은 온라인상에서 익명으로 진행하였으며 성인 769명(남 384명, 여 385명, Mage=44.18, SDage=13.62)이 연구에 참가하였다. 모든 참가자는 K-PUMS와 유관요인(음란물 사용 정도, 문제적 음란물 사용, 강박적 성행동), 인구통계학적 정보를 측정하는 질문지에 응답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원척도의 8요인 구조(성적 쾌감, 성적 호기심, 환상, 지루함 회피, 성적 만족감 부족, 감정 분산/억제, 스트레스 완화, 자기 탐색)는 한국어판에서도 양호한 적합도를 보였다. 전체 척도 및 각 하위요인의 내적 합치도 역시 최소 .86 이상으로 우수하였으며, 검사-재검사 신뢰도(ICC)는 .65로 나타나 시간적 안정성 역시 확보되었다. 한편, K-PUMS로 측정한 음란물 사용동기는 음란물 사용 빈도 및 문제적 음란물 사용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K-PUMS 하위요인을 나누어 구조방정식 모델링을 실시한 결과 성적 쾌감 요인이 음란물 사용 빈도를 예측하였으나, 문제적 음란물 사용을 예측하는 요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잠재프로파일분석 결과 참가자들은 전반적인 음란물 사용동기 수준에 의해서만 이질적 집단으로 구분되었으며, 특정 하위요인 고저에 따른 이질성은 관찰되지 않았다. 끝으로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을 논하고 후속연구를 제언하였다.
Pornography use is one of the most common types of sexual behavior. In Korea, where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has become common, a particularly high rate of pornography use has been reported. However, there is a general lack of research on this topic, anda Korean measure to assess underlying psychosocial factors of pornography use has not been developed. Thus, we translated and validated the Pornography Use Motivation Scale (PUMS; Bőthe, Tóth-Király, Bella et al., 2021), into Korean, and examined how the pornography use motivation relates to the frequency of pornography use and the problematic pornography use. Recruitment and data collection were conducted anonymously online. Participants consisted of 769 adults (384 men and 385 women), and the average age was 44.18 (SD=13.62). A series of procedures were implemented including a review of the translated scale by an expert committee as well as a pretest of the translated scale to obtain respondents’ feedback. Results of the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indicated that an 8-factor (sexual pleasure, sexual curiosity, fantasy, boredom avoidance, lack of sexual satisfaction, emotional distraction/suppression, stress reduction, and self-exploration) model demonstrated adequate fit to the current data. The internal consistency coefficient of total scale and subscales were good (≥.86), and test-retest reliability (ICC) was .65 supporting temporal stability. Pornography use motivation measured by K-PUMS showed a significant and positive correlation with the frequency of pornography use and the problematic pornography use. Results of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howed that only the sub-factor of sexual pleasure predicts the frequency of pornography use, and none of the sub-factors predicts the problematic pornography use. Furthermore, results of the latent profile analysis indicated that participants were classified into heterogeneous groups only by the overall level of pornography use motivation, and heterogeneity according to differences between high and low levels of sub-factors was not observed. Lastly,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as well as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