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53
본 연구의 목적은 문화의 중요한 요소이면서도 문화심리학자들이 간과해 왔던 내세관을 질적인 방법에 의해 유형화, 범주화하고 이를 통해 내세관 유형별 내부구조를 밝히는 데 있다. 연구1에서는 근거이론 접근법(Grounded Theory Approach)에 의거한 질적 방법을 통하여, 내세관에 관한 다음과 같은 네 가지의 범주를 추출하였다. 첫째, 내세관 유형이라는 범주에서는 아홉 가지 유형들, 즉 소멸형, 현세지향적 환생형, 내세지향적 환생형, 저승형, 하늘나라형, 천국지옥형, 천당연옥지옥형, 다층이동형, 그리고 불분명형이 구별되었다. 둘째, 현세와 내세의 관계라는 범주에 대해서는 현세와 내세의 시간적 관계(인과응보론, 신앙결정론, 절대예정론), 현세와 내세의 공간적 관계(단절 - 영향)라는 개념을 포착하였다. 셋째, 내세관의 情意的 측면이라는 범주에서는 내세에 대한 관심도, 내세관의 확고성, 정서적 색채라는 속성들이 추출되었다. 넷째, 일반인의 '내세관 심리학'이라는 범주에서는, 내세관의 기원에 관한 '심리학'과 내세관의 영향에 관한 '심리학'이라는 두 가지 속성을 구별할 수 있었다. 연구2에서는 연구1에서 추출된 내세관의 유형과 특성들을 바탕으로 내세관을 측정하는 설문지를 구성하여, 내세관 유형의 구성 비율과 내세관 유형별 내부구조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논의하였다.
View of the afterlife has been ignored by cultural psychologists, though it is an important factor of a culture. The aim of this study is to categorize afterlife views. And we tried to explore its inner structure of each type. In study 1, we drew out four categories through Grounded Theory Approach. First, on "the types for the view of the afterlife", we classified 9 types, namely, 'extinction type', 'the present world-oriented transmigration type', 'the other world-oriented transmigration type', 'the other world type', 'heavenly home type', 'heaven/hell type', 'heaven(purgatory/hell type', 'multi layer transference type' and 'obscurity type'. Second, on "the relations between this world and the next", we grasped two subcategories, namely, 'temporal relation(karma, faith determinism, absolute predestination)' and 'spatial relation'. Third, on "the intentional and emotional aspects", we extracted 'degree of interest', 'firmness' and 'emotional color'. Fourth, about "folk psychology of the afterlife views", we could classify two psychologies, namely, 'psychology on its origin' and 'psychology on its effect'. In study 2, depending on results from study 1, we constructed questionnaire which measures the types and features of the view of the afterlife. And we analyzed the component ratio and each inner-structure of the types for the view of the afterlife. Finally, we discussed the limitation of this study and the directions for future stu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