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53
본 연구는 지역에 대한 편견을 보다 진실되게 측정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암묵적인 방식으로 측정된 편견과 자기보고식의 명시적으로 측정된 편견간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연구 1에서는 상호갈등적인 지역의 양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지역에 대한 편견을 암묵적 연합검사를 통해 측정하였고, 이 결과를 자기 보고식의 명시적 측정치와 비교하였다. 그 결과, 상호 대립되는 지역에 대해서 자신이 속하지 않는 집단에 비해 자신이 속한 집단을 더 선호했으며, 이 암묵적 측정치와 명시적 측정치 간의 상관은 유의미하지 않았다. 연구 2와 3에서는 상호 대립되는 지역의 출신자 이외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지역에 대한 암묵적인 편견과 명시적 편견과의 관계를 규명하고, 이 차이가 고정관념의 지식 또는 고정관념적 특성의 지각에서의 차이 때문인지를 알아보았다. 연구 결과, 특정 지역에 대한 암묵적 편견의 차이에 따라 고정관념의 지식과 고정관념의 특성 지각은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면, 지역에 대한 편견과 같이 사회적으로 민감한 문제에 대한 진실된 태도는 명시적 측정방법보다는 암묵적인 측정방법으로 측정되어야함을 밝혔으며 이 암묵적 편견은 특정 지역에 대한 고정관념적 지식이나 특성 지각의 차이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implicit and explicit regional prejudice. On the study 1, participants from inter-hostile region were measured implicit prejudice by the implicit association test and the explicit prejudice by self-report. Participants showed a preference for own region over the other region on the implicit measure. However, there was no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the implicit and the explicit regional prejudice. On the study 2 and 3, also participants who were not members of the inter-hostile region showed no correlation between implicit and explicit regional prejudice. It was revealed that the differences of the implicit prejudice was not because of the stereotypical knowledge and perception differences. This study indicates that the socially sensitive attitude such as regional prejudice should be tested by the implicit measure.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