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53
능력과 노력이 속성이 다른 심리적 실체임을 고려하면서, 성인에게서 나타나는 능력추론과 노력추론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두 개의 실험을 실시하였다. 노력, 능력, 그리고 수행성과 중 어느 하나의 정보를 알고서 나머지 다른 하나의 정보를 추론할 때(실험1)와 위의 세 가지 정보 중 어느 두 가지 정보를 알고서 나머지 다른 하나의 정보를 추론할 때(실험2)에 나타나는 능력추론과 노력추론의 차이와 수행 예언에 미치는 능력과 노력의 상대적 효과를 비교하였다. 수행정보가 있을 때에나 없을 때에나, 주어진 능력이 높을 때 추론된 노력이, 주어진 노력이 높을 때 추론된 능력보다 더 낮았다. 수행예언에서는, 대체로 능력이 높을 경우에 예언된 수행이, 노력이 높을 때 예언된 수행보다 더 컸다. 진위판단 결과를 보면, 성인들은 노력은 능력에 비례되는 것으로도 반비례되는 것으로도 생각하였다. 그러나 능력을 노력에 반비례되게 생각하는 경향은 약하였고, 비례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을 뿐이었다. 성인의 능력추론과 노력추론의 차이를 통하여, 사람들은 능력에 비하여 노력을 쉽게 낮춘다는 사실과 수행을 예언하거나, 수행의 원인 추론에서, 노력보다는 능력에 더 비중을 둔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Two experiments were performed for the purpose of identifying the differences between inferences of ability and of effort in adults. In experiment 1. subjects were given the single information about target person's performance or ability or effort, and were asked to infer the degree of target's effort and ability and to predict target's performance. One-third of the subjects in experiment 2 were given the combined information about ability and effort, and were asked to predict target's performance. The other two groups of subjects were given the combined information about one cause(i.e., ability, effort) and effect(i.e., performance), and were asked to infer the degree of the other cause(i.e., effort, ability). The results were as follows : (1) When the target's ability or effort was high, subjects discounted the degree of effort more than that of ability regardless of performance information. (2) Subjects, as a whole, predicted more degree of performance under high ability condition than under high effort condition. (3) Finally, on subjects' true-false judgments about ability-effort relations, it appeared that people believed that effort is both directly and inversely proportional to ability, but ability is only directly proportional to effort. Based on the above differences, it was discussed that as a cause of performance, ability is distinct from effort in some respec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