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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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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아영(강남대학교) ; 이슬아(경남대학교) pp.931-949 https://doi.org/10.17315/kjhp.2023.28.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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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경계선 성격특성이 커플관계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다름 수용 태도와 갈등해결전략의 매개 역할을 검증하였다.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커플관계 다름 수용 척도를 비롯한 자기보고식 척도들을 실시하고 분석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경계선 성격은 커플관계 만족도에 직접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다름 수용 태도를 매개로 커플관계 만족도에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쳤다. 또한, 경계선 성격이 커플관계 만족도에 영향 미치는 과정에서 다름 수용 태도와 긍정적 갈등해결전략의 순차 매개효과도 유의하였다. 성별 및 결혼상태에 따른 차이도 유의하였는데, 경계선 성격과 커플관계 만족도의 관계에서 다름 수용 태도의 매개효과는 남성에게서, 다름 수용 태도와 긍정적 갈등해결전략의 순차 매개효과는 기혼자에게서만 유의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과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role of accepting differences and conflict resolution strategies on the influence of borderline personality traits on couples’ relationship satisfaction. The data of 300 adults who completed the Acceptance for Differences in Couple Relationships Scale (ADCRS) and other self-reporting scales were analyzed. The results indicated that while borderline personality did not directly impact relationship satisfaction, it significantly impacted relationship satisfaction through the mediating role of accepting differences. Furthermore, the study found significant sequential mediating effects of accepting differences and positive conflict resolution strategie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borderline personality and relationship satisfaction. Notably, gender and marital status differences were observed. Specifically, accepting differences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borderline personality and relationship satisfaction for men, but not for women. Additionally, the sequential mediating effect of accepting differences and positive conflict resolution strategies was only significant for married individuals, but not for unmarried individual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se findings are discussed.

이승현(전북대학교) ; 서장원(전북대학교) pp.951-968 https://doi.org/10.17315/kjhp.2023.28.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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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속박감은 자살생각을 일으키는 주요한 변인 중 하나이다. 자살에 대한 통합적 동기-의지모형에서는 속박감과 자살생각의 관계를 동기적 변인이 조절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으며, 잠정적인 동기적 변인으로 목표조절능력(목표재관여, 목표철수)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속박감과 자살생각의 관계에서 목표조절능력의 조절효과를 확인하고자 했다. 총 330명의 중년 및 노인이 온라인으로 목표조절능력, 속박감, 자살생각, 우울, 상태불안, 건강상태를 측정하는 도구들에 응답하였다. 연구 결과, 목표재관여의 조절효과가 나타났으며, 특히 목표재관여가 높을수록 자살생각에 대한 속박감의 효과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우울, 불안, 건강 변인을 통제했을 때에도 유의하였다. 이러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Abstract

Entrapment has been identified as one of the main risk factors for suicidal ideation. In the Integrated Motivation-Volitional model, the relationship between entrapment and suicidal ideation can be moderated by motivational factors, and goal adjustment has recently been reported as one of the motivational moderators. This study examined the moderating effect of goal adjustmen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entrapment and suicidal ideation. For this purpose, 330 older adults completed a self-report on goal adjustment, entrapment, suicidal ideation, depression, state anxiety, and health. Consistent with previous findings, goal reengagement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entrapment and suicidal ideation. Specifically, the higher the goal reengagement, the lesser the effect of entrapment on suicidal ideation. Moreover, the moderating effect was significant when the effects of depression, anxiety, and health were controlled. Based on these findings, the limitations and implications of the current study were discussed.

박찬희(성균관대학교) ; 장혜인(성균관대학교) ; 박태영(성균관대학교) ; 황혜선(성균관대학교) pp.969-997 https://doi.org/10.17315/kjhp.2023.28.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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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빈곤이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그 경로가 부모의 긍정적 양육행동에 따라 달라지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때 빈곤의 측정에 있어 누적위험모델(cumulative risk model)을 적용하여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대한 빈곤의 영향을 보다 통합적으로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7차년도 한국복지패널조사(Korea Welfare Panel Study) 자료를 분석하였으며, 조사에 참여한 가구주와 16~19세의 청소년 506명(여자 245명, 남자 261명)의 자료가 분석에 활용되었다. 빈곤누적위험은 가구주의 교육수준, 직업 상태, 주거 적절성 및 가족 갈등에 대한 가구주의 응답을 기반으로 산출되었다. 위계적 회귀분석과 SPSS Process Macro를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빈곤누적위험과 청소년의 자살생각 간의 유의한 정적 관계가 나타났다. 또한, 긍정적 양육행동 점수가 낮을수록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대한 빈곤누적위험의 영향이 유의하게 높았다. 본 연구는 빈곤 환경에 처한 청소년들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기제를 확인하였다는 학술적 의의가 있으며, 긍정적 양육행동 증진이 효과적인 개입 방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We examined whether poverty-related cumulative risk, a composite measure of risk factors associated with poverty, predicts suicidal ideation among adolescents and whether positive parenting style moderates this relationship. We used the 7th wave of the Korea Welfare Panel Study (KoWEPS) data collected by the Korean Institute for Health and Social Affairs. The study involved personal interviews with 506 adolescents (245 females, 261 males) and their families. The head of the household provided information on the householders’ educational attainment, occupational status, housing quality, and family conflicts, which were used to develop the poverty-related cumulative risk measure. The adolescents provided information on their suicidal ideation and perception of their parents’ parenting style. Results of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d Process Macro demonstrated a significant positive association between poverty-related cumulative risk and adolescents’ suicidal ideation. Additionally, we found that positive parenting moder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poverty-related cumulative risk and suicidal ideation. Specifically, we found that adolescents who perceived low levels of positive parenting were more likely to have higher suicidal ideation. Our findings have clinical implications for the effective and early identification and prevention of suicidal ideation among adolescents.

강혜성(경상국립대학교) ; 기쁘다(한국방송통신대학) pp.999-1021 https://doi.org/10.17315/kjhp.2023.28.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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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아동기 역경 경험(Adverse Childhood Experiences [ACEs])이 아동의 미디어기기 중독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육아정책연구소의 한국아동패널 2008년(1차)부터 2020년(13차) 종단 자료를 활용하여 아동이 생애 초기부터 경험한 다양한 역경 경험(가정폭력 노출, 신체적 학대, 정서적 학대, 또래폭력 피해, 부모의 사망·이혼·별거)이 초등학교 6학년(13차) 때의 미디어기기 중독에 미치는 영향력을 로지스틱 분석을 통해 분석하였으며, 그 연관성이 성별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검토하였다. 분석 결과 아동기 역경 경험이 많을수록 미디어기기 중독을 보일 승산이 높았으며, 정서적 학대, 신체적 학대, 또래폭력 피해가 미디어기기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 나누었을 때 연구결과는 상이하게 나타났는데, 남아의 경우 신체적 학대와 정서적 학대가 미디어기기 중독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 반면, 여아의 경우 정서적 학대만 미디어기기 중독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아동기 역경 경험의 누적효과의 경우 남아와 여아 모두 누적 역경 경험이 많을수록 미디어기기 중독을 보일 확률이 높았으며, 여아의 경우 승산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미디어기기 중독 이해 및 예방을 위한 실천적, 정책적 방안들을 논의하였고, 향후 연구 과제를 제안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influence of adverse childhood experiences (ACEs) on media device addiction using longitudinal data from the Panel Study of Korean Children (PSKC), from waves 1 to 13. The ACEs predictor variables included family violence, physical abuse, emotional abuse, experiences of being bullied, parents’ death, divorce, and separation. Frequency and logistic regression analyses were conducted. The results showed that the cumulative ACEs indicated a higher odds ratio on media device addiction. Physical abuse, emotional abuse, and experiences of being bullied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predictors of media device addiction. The factors influencing media device addiction were different by gender. Men had a higher risk of media device addiction when they experienced physical abuse or emotional abuse. For women, only emotional abuse increased the likelihood of media device addiction. The influence of ACEs on media device addiction was discussed with an emphasis on prevention and intervention strategies.

마정이(아주대학교) ; 김완석(아주대학교) pp.1023-1049 https://doi.org/10.17315/kjhp.2023.28.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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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마인드 다이어트 프로그램(Mind Diet Program: 이하 MDP)의 세 가지 모듈이 집중 명상, 마음챙김 명상, 자비 명상의 효과 과정을 토대로 각각 신체‧심리적, 인지적, 사회정서적 자기조절을 촉진함으로써 다차원적인 자기조절과 삶의 만족을 향상시키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각각 34명의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참여자들을 모집하였다. 실험집단은 주 2회 90분 내외로 총 10회기의 MDP에 참여하였으며, 통제집단은 무처치 집단이었다. 각 집단에서 신체‧심리적 자기조절 관련 지표(주의집중, 이완 용이성, 신체증상), 인지적 자기조절 관련 지표(마음챙김, 관점변화, 인적적 정서조절), 사회정서적 자기조절 관련 지표(자비심, 사회적 긍정정서, 대인관계능력), 삶의 만족에 대해 총 4회(사전, 중간1, 중간2, 사후)의 측정을 실시하였다. 프로그램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혼합변량분석 결과, MDP 참여 집단의 참여자들은 통제 집단과 비교하여 신체‧심리적, 인지적, 사회정서적 자기조절 관련 지표와 삶의 만족에 유의한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MDP가 다차원적인 자기조절력 향상을 통해 개인의 전인적 성장을 가능하게 하며, 삶의 만족을 높이는데 긍정적으로 기여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향후 연구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e Mind Diet Program (MDP) was developed mainly as a meditation-based program to improve self-regulation (Gim, 2019). The main feature of this program is that each module constituting the MDP is composed based on the effective process of three main meditation methods, which can contribute to the improvement of multidimensional self-regula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verify the effectiveness of the MDP on multidimensional self-regulation and satisfaction of life. For this, 68 college students were divided into the experimental group (MDP treatment group) and control group (non-treatment group). Then, four survey measurements were conducted for indicators related to physical and psychological self-regulation (attention, ease of relaxation, physical symptoms), cognitive self-regulation related indicators (mindfulness, perspective chang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ocio- emotional self-regulation related indicators (compassion, social positive emotion, interpersonal ability), and satisfaction of life. Mixed ANOVA analysis results showed that MDP had a positive effect on physical and psychological self-regulation, cognitive self-regulation, socio-emotional self-regulation and satisfaction of life. In conclusion, this study confirmed that MDP enables holistic growth of individuals through the improvement of multidimensional self-regulation and positively contributes to increased satisfaction of life. Finally,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directions for future studies were discussed.

양소현(전북대학교) ; 서장원(전북대학교) pp.1051-1066 https://doi.org/10.17315/kjhp.2023.28.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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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죽음에 대한 두려움 부재 척도(Acquired Capability for Suicide Scale-Fearlessness About Death: ACSS-FAD)는 자살의 대인관계 이론에서 자살실행력의 구성요소인 죽음에 대한 두려움 부재를 측정하는 척도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판 죽음에 대한 두려움 부재 척도(ACSS-FAD)를 노인 450명에게 실시하여 ACSS-FAD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노인 450명을 대상으로 ACSS-FAD 척도의 내적 일치도를 확인하고,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ACSS-FAD 척도의 요인구조를 살펴보았다. 또한 ACSS-FAD 척도의 성별에 따른 측정동일성을 검증하기 위해 다집단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자살에 대한 공포, 통증 불안, 신체적 염려, 우울과의 상관 분석을 통해 수렴타당도와 변별타당도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ACSS-FAD 척도의 내적 일치도는 적절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확인적 요인분석은 원척도와 동일하게 1 요인 구조가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성별에 따른 측정동일성을 확인한 결과, 측정동일성 또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렴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변인들과의 상관을 분석한 결과, ACSS-FAD 척도는 자살에 대한 공포와 통증 불안, 신체적 염려와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그러나 변별타당도를 살펴보았던 우울과는 유의하지만 약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e Acquired Capability for Suicide Scale-Fearlessness About Death(ACSS-FAD) is a measure that assesses the absence of fear of death, which is a component of acquired capability for suicide in the Interpersonal Theory of Suicide.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validate the Korean version of the ACSS-FAD with a sample of 450 elderly individuals. The study examined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ACSS-FAD by assessing its internal consistency and conducting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to explore its factor structure in the elderly population. Furthermore, a multi-group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was conducted to examine the measurement invariance of the ACSS-FAD across genders. Finally, convergent and discriminant validity were examined by correlating the ACSS-FAD with measures of fear of suicide, pain anxiety, physical concern, and depression. Based on the results, the ACSS-FAD demonstrated adequate internal consistency, and the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supported a one-factor structure consistent with the original scale. Measurement invariance across genders was also confirmed, indicating that the scale measures the same construct in both male and female participants. For convergent validity, the ACSS-FAD showed significant correlations with fear of suicide, pain anxiety, and physical concern. However, for discriminant validity, it exhibited a significant but weak correlation with depression. Based on these findings,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were discussed.

한국심리학회지: 건강